바른미래, 문희상 승인으로 사개특위 사보임 둘러싼 내홍 일단락

이영란 기자 / 기사승인 : 2019-04-25 14: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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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김관영 원내대표 발언 놓고 갑론을박..지도부 퇴진 요구도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사개특위 위원 사보임을 둘러싼 바른미래당 내홍이 문희상 국회의장이 오신환 의원 대신 채이배 의원으로 위원 교체를 전격 승인하면서 일단락 된 가운데 김관영 원내대표의 사보임 관련 의총 발언의 진위여부를 따지는 진실게임이 새로운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어 주목된다.

의총장에서 사보임 관련 약속을 한 적이 없다는 김 원내대표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유승민, 이태규 의원 등 반대파들은 김 원내대표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당 지도부 불신임에 뜻을 모은 상태다.

안철수 전 대표 측근으로 패스트트랙 상정에 반대표를 던지고 있는 이태규 의원은 “강제 사보임, 교체 추진은 지도부의 거짓과 독선의 결정판”이라며 “손학규 대표님과 김관영 원내대표의 기본 자질을 의심케 하는 잘못된 행동이 당내 민주주의에 큰 오점을 남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카톨릭 평화방송 인터뷰에 출연한 이 의원은 “그저께(23일) 의총에서 ‘당론 채택을 하자. 패스트트랙은 중요하니까’(고 했는데) 지도부가 표결을 거부하고 기피했다”면서 “그래서 이것은 당론이 아니다. 그렇게 합의가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개특위 위원의 사보임이 없다는 것도 참석자들 모두가 있는 데서 공식 확인이 됐다”며 “그런데 이 모든 것을 뒤집고 사실 자체를 부정하면서 김관영 원내대표가 지금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맹비난 했다.

바른정당계 유승민 의원도 “의원총회에 24명이 있었다. 저도 여러 번 직접 물었고, 김관영 원내대표가 직접 대답했고, 모든 사람이 같이 들었고, 손학규 대표도 생생하게 들었다”면서 “당 대표와 원내대표라는 사람이 새빨간 거짓말을 하는데 두 분 다 정치할 자격이 없다”고 직격했다.

그러나 김관영 원내대표는 “그렇게 (사보임 없다고) 발언한 적 없다”고 반박했다.

이날 CBS라디오 인터뷰에 나선 김 원내대표는 “지상욱 의원이나 유의동 의원이나 하태경 의원이 소리를 지르면서 이거 약속해라, 이건 약속한 거다. 막 이렇게 말씀을 하셨지만 제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약속드린다’고 안했느냐’”는 사회자의 거듭된 질문에도 “그렇게 얘기한 적 없다”면서 “나중에 문제가 되면 녹취록을 공개할 용의가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 원내대표는 “그동안 의원총회 발언들을 녹취는 해도 공개한 적은 없다”면서도 “나중에 진실 게임으로 가면 그럴 용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회자가 “녹취록 확인해보니 분명히 그런 약속을 안했더냐”고 질문하자 “네, 제가 다 확인했다”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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