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호 서울시의원, “서울시 지하철 광고 5만개 감축 추진, 교통公 수입 158억 감소예상··· 대책을”

이대우 기자 / 기사승인 : 2019-04-25 14:5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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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안질의 지적
市에 직접 보전대책 마련 주문


[시민일보=이대우 기자] 서울시가 노후화된 역사를 정비하고 역사내 무분별한 상업광고를 개선하는 등의 노후역사 리모델링과 연계한 '문화예술철도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이에 따른 서울교통공사의 광고수입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직접적인 보전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송도호 의원(더불어민주당·관악1)은 최근 제286회 임시회 교통위원회 도시교통실장에 대한 현안질의를 통해 “상업광고를 개선하고 문화예술철도로 광고 혁신을 추진하는 데 발생하는 기회비용을 추후 요금 인상 등의 간접적인 보전을 하게 되는 경우 결국 요금 인상폭 상승압박이 커질 수 있으므로 간접적인 보전이 아닌 서울시 사업에 따른 직접적인 비용보전이 이뤄져야 한다”며 “서울시는 문화예술철도 사업비용이 철도 이용시민에게 고스란히 전가되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에 따르면 수익 위주 대신 고품격 문화광고 유치로 광고 생태계 재정립을 목표로 지하철 광고매체를 2018년 14만개, 올해 11만개, 오는 2022년 9만개로 줄이고, 광고대행사 계약기간 만료시점에 따라 2022년까지 지하철광고 대행사를 현행 23개에서 10개로 절반 이하 감축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오는 2020년 말까지 역사 유휴공간을 활용해 수준 높은 문화예술 공간을 조성한다. 구체적으로 ▲문화예술철도 시범사업 사업비(올해) 48억원을 들여 영등포시장역, 강동역, 군자역, 반포역에 다양한 문화예술공간을 조성 ▲'지하철 광고혁신 6호선 상업광고 Free 라인화' 사업을 통해 색다른 문화예술 광고 경험 및 공간브랜딩 구현, 역사 전동차별 특성을 고려한 6호선 전체 아트플랫폼화를 추진한다.

다만 이러한 문화예술철도 사업 추진으로 서울교통공사는 오는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광고매체 5만개가 감소하는 대신에 158억원 이상의 광고수입 감소가 예상된다. 매년 5000억원 이상 만성 적자에 허덕이는 서울교통공사의 상황을 감안했을 때 광고수입 감소분에 대한 보전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에대해 고홍석 도시교통실장은 “관련 사항에 대해 문제점이 없는지 검토하고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 2월부터 노후역사 리모델링과 연계한 문화예술철도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문화예술철도 기본계획 수립, 1·4호선 4개역 리모델링 디자인설계 및 실시설계, 문화예술철도 역사조성 등의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문화예술철도역사를 활용한 공연·전시로 시민의 일상속 문화기회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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