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손학규·김관영 퇴진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 

이영란 기자 / 기사승인 : 2019-04-25 15:3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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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열 "유승민, 꼭두각시 데리고 한국당 돌아가라"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바른미래당이 4.3 보선 패배 책임론에 선거법 개정 등 패스트트랙 논란까지 겹치면서 당 내홍이 극단을 치닫는 가운데 손학규 대표 측근인 이찬열 의원이 손학규 지도부 사퇴 요구에 선봉에 선 유승민 의원을 직격했다.

이찬열 의원은 25일 개인 성명을 통해 "유승민 의원은 꼭두각시 데리고 자유한국당으로 돌아가라"며 "나만 옳다는 독선과 아집, 그로 인한 패권 다툼에 사로잡힌 유 의원은 더 이상 바른미래당에 있을 자격이 있는지 되돌아보고 즉각 결단하기 바란다"고 압박했다.

이어 "의원총회에서 투표로 결정된 패스트트랙을 막겠다는 행태가 한국당 의원인지 바른미래당 의원인지 헷갈릴 지경"이라며 "그가 보여준 모습은 한국당에 '나 좀 데려가 줘, 너희를 위해 이렇게 열심히 하잖아'라고 애타게 구애하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특히 이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 당시 새누리당을 탈당했던 30여명의 의원들이 왜 그에게 등을 돌리고 다시 돌아갔는지 잘 보여줬다"며 "그가 왜 세간에서 '좁쌀정치'를 하는 '좁쌀영감'이라 불리는지도 잘 알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 의원에게 요구한다. 당장 바른미래당을 떠나라"면서 "바른미래당을 떠나는 것이 국민과 당을 위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유승민 위원은 전날 “손 대표와 김 원내대표 등 지도부는 더 이상 당을 끌고갈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즉각 퇴진을 요구하고, 퇴진을 위해 싸우겠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손학규 지도부 사퇴 이후의 구상에 대해서는 " 지금은 백지상태"라며 "일단 퇴진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다 하고, 그 후의 문제는 의원들과 상의해서…(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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