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계-일부 안철수계, 원내대표 축출 의총 소집요구

이영란 기자 / 기사승인 : 2019-05-07 11:4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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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유승민 등 한국당과의 통합.연대 눈치보나" 직격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김관영 원내대표 거취를 둘러싼 바른미래당 내홍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김 원내대표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바른정당 출신 전원과 일부 국민의당 출신 의원 등 15명이 7일 의원총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이날 오전 9시30분 경 당 원내행정실에 의총 소집요구서를 제출한 바른정당계 유의동 의원은 "패스트트랙(신속안건처리)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많은 문제점, 원내에 지적된 문제점 등을 치유하고 그에 대한 대안을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의총소집을 요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의총소집 요구서에는 바른정당계 8명(유승민·정병국·이혜훈·하태경·유의동·오신환·정운천·지상욱)과 국민의당계 7명(이태규·김중로·권은희·김삼화·김수민·신용현·이동섭) 총 15명이 서명했다.
이에 대해 김관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계파 이기주의에 눈이 멀어 분란을 일으키는 사람들 때문에 당이 연일 시끄럽다"면서 “계파정치가 당을 흔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그는 "유승민 의원 등 당을 흔드는 분들에게 묻겠다"면서 "다음 총선에서 기호 3번을 달 것인가, 2번과 함께 할 것인가, 아니면 아예 2번으로 나갈 것인가. 자유한국당과의 통합·연대를 감안하거나 눈치 보는 상황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직격했다.

이어 "보수를 빙자한 반개혁세력이 여론조사에서 수치를 더 받는다고 해서 그쪽으로 눈을 돌리는 건 창당 정신을 망각하는 기회주의적인 해당 행위"라며 "지금 (필요한) 것은 창당 정신에 입각해 바른미래당에 뼈를 묻겠다고 선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권은희 의원 등 여성 의원 4명이 사퇴를 촉구한 데 대해 "모두가 바른미래당 이름으로 기호 3번을 달고 한국당·더불어민주당과의 연대·통합 없이 당당히 총선에 나가서 심판을 받겠다는 의사표시를 한다면 저는 즉시 관두겠다"고 공언했다.

한편 바른미래당 한 전직 지역위원장은 최근 페이스북에 "일부 국민의당계가 운영하는 마포팀으로부터 '손 대표를 몰아내고 함께 한국당에 가자'는 제안을 받았으나 이를 뿌리쳤다"는 취지의 폭로 글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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