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지마 살인' 中교포 추가혐의 확인

여영준 기자 / 기사승인 : 2019-05-20 16:3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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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2명으로 늘어

[시민일보=여영준 기자] 건물 옥상에서 일면식도 없는 한국인을 흉기로 살인한 혐의로 구속된 30대 중국 교포가 범행 당일 또 다른 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구속된 중국 교포 김 모씨(30)의 추가 살인 혐의를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14일 오후 11시2분쯤 서울 금천구 가산동 한 빌딩 옥상에서 담배를 피우던 한국인을 살해한 혐의로 지난 16일 구속됐다.

김씨는 피해자가 '왜 건물 옥상에서 술을 마시냐'고 시비를 걸어 범행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앞서 김씨가 같은 날 오후 6시46분쯤 가산동 한 고시원에서 자신의 옆방에 살던 중국 교포 A씨(52)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추가로 확인했다.

김씨의 추가 범행은 19일에야 드러났다. A씨가 고시원 계약 기간 만료에도 연락이 되지 않자 방으로 찾아간 고시원 주인이 흉기에 찔린 채 숨져 있는 피해자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복도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경찰은 범인으로 김씨를 특정하고, 그를 상대로 범행을 추궁했다.

김씨는 처음에는 범행을 부인했지만, 경찰이 CCTV를 증거로 제시하자 자백했다.

김씨는 소음 문제로 A씨에게 앙심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가 범행한 두 지점은 약 300m 떨어져 있다. 김씨는 조현병 등 정신질환 치료 이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하고 김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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