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갈린 때리기... 그들만의 셈법?

이영란 기자 / 기사승인 : 2019-05-23 11:4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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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은 문대통령, 박원순은 황교안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패싱’하고 문재인 대통령 비판에 공을 들이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소속 박원순 서울시장이 황 대표 공격수로 나서는 모양새여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여의도 정가에선 이들의 '엇가린 때리기'에 대해 대권행보를 염두에 둔 그들만의 셈법이 작용한 결과라는 관측이다.

하지만 박원순 시장은 최근 황 대표를 향한 자신의 잇단 비판이 ‘차기 대선을 의식한 것’이라는 해석에 대해“대선이 3년이나 남았는데 그런 걸 대선 관련해 얘기하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일축했다.

박 시장은 22일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황 대표가)정부를 비난하고 비판할 수 있지만 황 대표 본인이 과거 독재에 협력한 점을 반성하고 성찰해야 한다”고 비판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박 시장은 지난 21일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황 대표를 ‘공안의 후예’라고 비판했다.

박 시장은 “한국당과 황 대표가 부끄러운 부역의 역사에 대해 스스로 참회하는 길은 5ㆍ18 망언과 관련된 이들에 대한 징계와 진상규명에 협조하는 것”이라며 “그렇지 않다면 국민은 언제까지나 독재자에게 부역한 ‘공안의 후예’로 기억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황 교안 대표도 앞서 문재인 대통령의 '독재자의 후예' 발언에 대해 '북한 대변인' 등 과격한 표현을 써가며 문 대통령을 강도높게 비판한 바 있다.

전날에도 황 대표는 강원도 접경지역인 연천 주민들과 만나 "GP도 다 철거하고 군사 훈련도 하기 어려워졌다"며 "북한의 군사 동향을 좀 파악하기 위해 비행기 하나 띄우려고 해도 북한에 신고해야하니 안보가 지켜지겠나. 정말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문 대통령의 대북정책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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