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지지이유 물었더니  "모름·응답거절"이 1순위

이영란 기자 / 기사승인 : 2019-05-27 11:16:12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신율 "무조건적 지지, 민주주의 공동체에 바람직하지 않아"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한국갤럽이 지난 24일 발표한 정례 여론조사(5월 4주차)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보다 높게 나왔지만, 지지 이유에 대해선 1위가 "모름·응답거절"로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21~23일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46%로 전주대비 2%P 올랐고 부정평가는 44%로, 전주보다 3%P 떨어졌다.

특히 이번 조사 결과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대통령 지지 이유다.

한국갤럽이 대통령 국정 수행 긍ㆍ부정 평가 응답자에게 각각 “어떤 점에서 (잘하고/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는지”를 자유 응답 형태로 물은 결과 긍정 평가자(459명)의 지지 이유 1위는 ‘모름/응답거절’(16%)이었다.

줄곧 1위였던 ‘북한과의 관계 개선’은 전주 대비 3%P 하락한 15%를 기록해 2위로 내려앉았다.
부정 평가 응답자(439명) 중에선 50%가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을 꼽았다. ‘모름/응답거절’ 비율은 6%였다.

이에 대해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그저 대통령 얼굴만 봐도 좋은 사람들만 문재인 지지자로 부각된다면 일반 지지층엔 반감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정치라는 프로세스를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체계라는 관점에서 볼 때, 정책에 상관없이 무조건적 지지만 보내겠다는 태도는 민주주의 공동체에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총 6489명에 통화를 시도, 1001명이 응답을 마쳐 응답률은 15%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뉴스댓글 >

주요기사

+

기획/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