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 김구회 청년위원장 일행, 중국 산둥반도 찾아 한중 우호 굳게 다져

김민혜 기자 / 기사승인 : 2019-06-04 21:4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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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김구회 청년위원장 일행 한·중 문화, 경제교류 위해 산둥성 3개시 방문
▲ 양승암 펑라이 시장, 김구회 위원장
[시민일보=김민혜 기자] 대통령 직속 민주평통 청년위 상임위원 11명은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2박 3일간 인천에서 가장 가까운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威海) 시, 옌타이(烟台) 시, 펑라이(蓬莱) 시를 방문해 한중 우호를 돈독히 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한국과 중국이 ‘사드사태’ 등을 계기로 많은 갈등을 겪고 있고 미중 무역 분쟁의 여파로 한국 경제가 크게 영향을 받는 가운데, 양국의 우호를 다시금 굳게 다지기 위한 목적으로 이뤄졌으며, 청년위의 해당 지역 방문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라고 전했다.

웨이하이, 옌타이, 펑라이 지역은 한국과 가장 가깝다는 지리적 여건 외에 인구가 1000만 명이나 되는 거대한 경제권이기도 하다.

특히 웨이하이에는 한국 교민이 4만 명이나 살고 있어 중국에서 3번째로 가장 많은 한국인이 사는 지역이기도 하다.

김구회 청년위원장을 대표로 하는 상임위 대표단은 31일 오전 웨이하이 공항에 입국해, 청년위 상임위원을 겸하고 있는 전용희 웨이하이 한인회장의 안내를 받아 펑라이 시를 방문했으며, 양선앤(扬升岩) 펑라이 시장과 왕장강(王長港) 시공산당 부서기가 평통 청년대표단을 성대히 환영했다고 청년위 관계자는 전했다.

양 펑라이 시장은 “우리 시는 한국과의 교역에 매우 큰 관심을 갖고 있고, 한국과의 접촉을 늘리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해왔다”며 “이런 가운데 김 위원장을 비롯해 한국에서 대통령 직속의 위원회가 찾아준 것은 큰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펑라이 시의 환대에 감사를 표하고 “향후 펑라이 시와 다각도로 경제 및 문화교류를 진행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연회에는 우리나라에서도 잘 알려진 중국 화안그룹 리궈안(李國安) 회장이 참석해 청년위 대표단을 환영했다.

리 회장은 김 위원장과 오랜 친분을 과시하며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에 대한 투자를 더욱 늘려가고 싶다”고 말해 참가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화안그룹은 4년 전 옌타이(烟台) 지역에 23조원을 투자해 세계 최대의 코리아타운을 조성하려 했지만 한중 사드 갈등 등이 터진 여파로 아직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있다고 청년위 관계자는 설명했다.

1일 대표단은 차오쥔(乔軍) 웨이하이 부시장 겸 상무국장과 류춘(刘群) 시 상무국 부국장, 댜오루이푸(刁瑞福) 중한 FTA 지방경제협력 협조판공실부주임 등 현지 정부 관리들과 면담했다.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수려한 호텔에서 열린 이 날 연회에서 차오 부시장은 “웨이하이 산업단지는 오는 2025년까지 한국 기업 100여 곳 이상을 유치하고, 이들 기업에 20억 달러(2조3650억원) 규모를 지원하겠다”며 “각종 세제 혜택을 주는 웨이하이에 한국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진출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산둥 성의 3대 경제 도시 중 하나로 꼽히는 웨이하이 시는 올해 3월 한중 사드 갈등 이후 중국 지방 정부로는 최초로 한국을 찾아 위와 같은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으며, 기업을 운영하는 청년위 상임위원들은 이날 2시간 넘게 웨이하이 시의 투자 환경을 설명 듣고, 향후 한중 경제협력을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차오 부시장은 이 자리에서 김구회 위원장을 웨이하이 시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향후 웨이하이 시에서 한중 문화행사를 공동으로 개최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발표해 참석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청년위 대표단은 1일 오후 웨이하이 한인회가 주최한 한인 학생 중국어 말하기 대회 시상식에 참가해 수상자로 선정된 학생들에게 상패를 수여하고 격려했다.

한국에서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에 소속된 상임위원들이 현지에 와서 자녀들에게 상패를 수여하자 학부모들은 크게 고무돼 감사를 표하였다.

한중 우호라는 목적을 훌륭하게 달성한 청년위 대표단은 2일 웨이하이 상업지구 참관 등을 마친 뒤 귀국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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