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최고위 ‘한국당 제외’  6월 국회 소집하기로 

이영란 기자 / 기사승인 : 2019-06-17 12: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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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 이상 국회 방치 못해... 오늘이 마지막날"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바른미래당과 정의당, 민주평화당 등이 한국당을 제외한 6월 국회 개원에 공감대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가 17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6월 임시국회 단독 소집' 쪽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경제청문회 개최를 국회정상화 협상카드로 내세웠던 자유한국당 전략이 차질을 빚게 됐다는 전망이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오전 회의에서 “우리도 이제 할 만큼 했고, 참을 만큼 참았다. 더이상 국회를 방치할 수 없다.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며 “오늘 오후 원내대표는 의원총회를 소집해달라. 오늘로써 비정상화된 국회를 매듭지어야 할 거 같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4월부터 2개월 반 동안 이렇게 국회가 공전된 적 없다. 국회선진화법을 본인들이 어겨놓고 그걸 핑계로 이렇게 국회 방치하는 것은 더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오늘 의총에서 결의를 다지고 국회를 정상화하겠다”고 했다.

민주당 원내대표단도 한국당이 요구하는 경제 청문회는 무례한 요구이고 국회 정상화의 전제 조건일 수 없다며 한국당이 국회 문을 열 것인지 대답하라고 강조했다.

전날 다만 단독소집 방식과 관련해 민주당 단독으로 낼지 바미당 요구서에 동참할 지는 결정하지 못한 상태다.

앞서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회 단독소집 방안에 대해 ”한국당이 동참하지 않아도 무조건 단독국회를 소집하겠다“면서 "민주당과 함께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손을 들면 모두 따라올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민주당은 이르면 이날 오후 의원총회를 열고 단독소집 여부를 최종적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하지만 김현아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전날 "단순히 회의를 다시 연다고 국회 정상화가 아니다"라면서 "합의정신과 상호존중이 살아있는 국회로 바로잡는 것이 진정한 국회정상화"라고 비판했다.

이어 "문 정권의 경제실정에 대한 정확한 원인진단을 먼저 하고 맞춤형 대책을 고민하기 위한 경제청문회를 하자는데 왜 반대하냐는 거냐"면서 "잘못된 경제정책의 실체가 드러나는 것이 그렇게 두려우냐"고 날을 세웠다.

특히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를 향해 "야당에 백기투항을 강요할 것이 아니라 문 대통령이 스웨덴 연설에서 강조했던 대화의 정신을 국회 정상화를 위해 실천해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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