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신당’ 규모는 얼마나 될까?

이영란 기자 / 기사승인 : 2019-06-18 10:4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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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종 “신당 규모, 과거 친박연대 수준 이상될 것”
박지원, “최소 20석...원내교섭단체 구성할 힘 있다”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자유한국당을 탈당한 홍문종 의원은 18일 준비 중인 신당 규모와 관련, "과거 친박연대 수준에 머물지 않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홍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 “18대 총선 때 친박연대는 14명의 당선자를 냈는데 (신당이) 제2의 ‘친박연대’가 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친박연대는 공천 탈락한 사람들이 모여서 만들었고,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직접 관여없이 급조된 당이었지만 (이번) 신당은 3년 동안 계속 9만여명이 모여 태극기 집회를 이어오는 등 실체가 있었다"면서 "준비도 잘돼 있고 출발도 순조롭고, 규모가 친박연대 수준에서 머무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당 뿐만 아니라 재야세력, 바른미래당에서도 관심을 갖고 있는 분들도 있다"며 "내년 총선 전에는 국회의원 40~50명 정도가 참여하는 당이 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홍 의원은 전날 저녁 cpbc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와 인터뷰에서도 “어느 때냐가 문제이지 최소 50명 정도는 한국당에서 합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금 수천 명의 당원들, 전직 의원들이 탈당의사를 밝히고 있고 현직 의원들 경우엔 '좀 더 두고 보시라'고 말했다"고 밝히면서 이같이 예측했다.

홍 의원은 자신의 탈당과 신당 창당이 보수를 분열시키는 행위라는 지적에 대해 "여당에는 1중대, 2중대, 3중대라고 해서 뭐 정의당도 있고 민평당도 있고 여러 당이 더불어민주당과(함께 한다)"면서 "보수당은 한국당 하나밖에 없는데 한국당 가지고는 보수 전체를 포용하기에는 여러 가지 부족한 점이 많다. 이것은 분열의 시작이 아니라 외연 확대의 시작"이라고 강변했다.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도 제3자의 입장에서 홍문종 의원이 추진하는 신당 규모와 관련해 “최소한 20석, 원내 교섭단체는 구성시킬 수 있는 힘은 있다"고 전망했다.

박 의원은 전날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친박신당'은 반드시 생긴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한국당에서 홍문종 신당에 입당할 현역 의원 규모와 관련해 "꽤 있다. TK(대구·경북) 전역, 충청권의 일부, PK(부산·경남)의 일부에서는 국회의원에 당선될 수 있고, 만약 패스트트랙(에 오른 선거제도 개편안)이 통과된다고 하면 더 유리할 것"이라면서 "지금 현행법으로 하더라도 비례대표가 상당수 당선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어 “(홍문종 신당은)반드시 성공할 것”이라며 "박근혜 그 자체가 정치다. 과거 3김인 김대중·김영삼·김종필, 이 세분은 가셨지만 박근혜 대통령은 '볼펜이라도 어떤 특정한 지역에 꽂으면 무조건 당선'될 정도로 힘이 있는 정치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친박 계통의 의원들을 보면 절치부심하고 있고, 또 박근혜 대통령은 어떤 경우에도 탄핵한 한국당 의원은 절대 용서하지 않을 성격"이라고 단정했다.

특히 "감옥에 있다고 하더라도 박근혜의 발언이 정치권에 굉장한 파장을 가져 온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당내 초재선 의원 모임인 '통합과 전진'은 전날 홍 의원의 탈탕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며 유감을 표시했다.

이들은 "총선을 앞두고 보수 우파 통합이 시급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탈당도 모자라 오는 9월 최대 50명의 의원들이 한국당을 집단 탈당 할 거라는 말도 안 되는 발언을 내뱉으며 당내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며 "지금은 분열할 때가 아니라 통합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많은 애국 시민들과 우파 세력이 한국당의 행보에 대해 많은 우려를 나타내고 계신다는 걸 모르는 바 아니지만 자유한국당을 중심으로 애국 시민들과 우파 세력이 똘똘 뭉쳐야만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며 "홍문종 의원은 더 이상 분열을 조장하는 발언과 행동을 삼가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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