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문 대통령에 일대일 영수회담 다시 제안

이영란 기자 / 기사승인 : 2019-06-18 11: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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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통령 해외순방 전 제안 걷어차 놓고 무슨염치냐"
한국당 “북한 김정은도 만나면서 제1야당 대표는 패싱하나”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일대일 영수회담을 다시 제안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겨냥해 18일 “무슨 염치냐”고 반박하자 한국당은 “적국의 수장도 만나겠다고 하면서 제1 야당 대표를 패싱하면 되느냐”고 반발했다.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황 대표가 느닷없이 또 들고나온 영수회담과 한국당의 경제청문회 주장은 억지와 몽니에 불과하다"며 "무슨 염치로 또다시 영수회담을 운운하냐"고 비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의 해외순방 전 제안한 5당 대표 회담과 일대일 회담을 걷어찬 당사자가 바로 황 대표"라며 "경제청문회도 국회를 열어 기획재정위원회와 운영위원회 등 해당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대정부질문을 통해 충분히 받으면 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제1야당의 국회 복귀 여부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소모적·비상식적 논쟁을 끝내야 한다"며 "여야 4당이 당장 운영 가능한 상임위를 중심으로 곧바로 국회를 정상 가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조경태 한국당 최고위원은 같은 날 b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동족상잔의 비극을 일으킨 적극인 북한의 김정은도 만나자고, 대통령께서 호소하고 있지 않나”라며 “적국의 수장도 만나겠다고 하면서 같은 나라 제1야당의 대표를 일대일로 만나지 않겠다고 한다”고 비난했다.

그는 “포용의 정치, 상생의 정치를 하기 위해서는 누구든지 만나자면 만나줘야 하는 게 아닌가”라며 “과연 다른 나라에서도 이런 정치를 하고 있는지 되묻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한국 정치에서도 그렇고 세계 정치사에서 제1야당의 대표를 이렇게 패싱한 적이 있는지 되묻고 싶다”며 “진짜 할 만큼 하고 나서 할 만큼 했다 하는 표현이 어울리지 않느냐”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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