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신당은 ‘친박신당’ 아닌 ‘태극기신당’...태극기 세력이 핵심”

이영란 기자 / 기사승인 : 2019-06-19 09:5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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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측근의원, '탄핵반대세력 걸러내는 게 혁신'이라고 까지 말해"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자유한국당을 탈당해 신당창당을 추진 중인 홍문종 의원은 신당의 성격을 ‘친박신당’이 아닌 ‘태극기 신당‘으로 규정했다.

홍 의원은 19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동조자는 얼마나 되느냐’는 질문에 “군사에 해당하는 한국당 당원은 순식간에 수천 명 이상 엄청나게 빠져 신당에 참여한다. 의원들은 아마도 연말까지 40~50명도 정도 동참하게 될 것”이라며 “태극기 세력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정치를 시작한 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뜻과 어긋나는 정치일정을 행한 적이 한 번도 없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라면서 신당 창당 배경에 박근혜 전 대통령 의중이 작용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한국당을 탈당한 이유에 대해 “여러 문제가 겹쳤지만 황교안 대표가 스스로 만든 것”이라며 “우선 탄핵에 대한 정체성이 확고하지 않다. 그냥 대충 얼버무리고 갈팡질팡한다. 무게 중심도 보수의 부활이 아니라 그저 자기가 대통령 되겠다는 생각뿐이다. 우리 편 사람을 보호하지 않는 것도 내년 총선이 아니라 온통 3년 후 대선에 관심을 쏟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황 대표를 탄핵 반대 세력으로 보기 어렵다. 성향으로 따지면 바른정당 계열"이라며 "사실 당대표 선거할 때 친박들이 황 대표를 많이 도왔고 지금 비서실장이니 대변인이니 주요 자리는 대부분 친박 사람들인데도 태극기 들고 있는 사람들과 너무 많이 다른 얘기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홍의원은 “친황교안계 신주류라는 의원 입에선 ‘탄핵 반대세력을 걸러내는 게 혁신’이란 말까지 나왔다"며 "그게 결국 황 대표의 마음 아니겠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의원들 사이에선 황 대표가 결국 ‘친박 쳐내기 공천’에 나설 거란 공감대가 이미 형성돼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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