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4당, 6월 임시국회 소집했으나 한국당 '끝장 투쟁' 예고

이영란 기자 / 기사승인 : 2019-06-19 14:4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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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여야 4당이 자유한국당을 배제하고 6월 임시국회를 소집했으나 한국당 반발로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심사와 민생법안 처리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19일 여야 각 정당에 따르면,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들이 전날 6월 국회 의사일정 조율을 위해 만났지만 이견만 확인한 채 성과없이 헤어졌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0일 6월 국회를 개회하고 당일 정부 추경안에 대한 이낙연 국무총리의 시정연설을 듣기 위해 한국당과 끝까지 협상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한국당은 대여 '끝장 투쟁'을 예고한 상태다.

실제 민주당 이인영·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전날 오후 국회의장 접견실에서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6월 국회 의사일정을 협의했으나 합의에는 실패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비공개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이견이 아직 해소될 상황은 못 된다"고 설명했고, 나경원 원내대표는 "오늘은 특별히 말씀드릴 것이 없다"고 했다.

앞서 나경원 원내대표는 정책 의원총회에서 "(민주당이) 패스트트랙 폭거로 국회를 아수라장으로 만든 뒤 이번에는 재정 포퓰리즘을 밀어붙이겠다고 한다"며 "이게 군소리 말고 통과시키라는 추경"이라고 비판했다.

다만 한국당은 국회 보이콧을 유지하되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와 김현준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 부분적으로 참여하는 '투트랙' 전략을 내세웠다.

이에 대해 한국당이 이들 권력기관 수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통해 대여공세의 수위를 높이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는 지적이다.

실제 김현준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인사청문회는 한국당이 일정 합의에 응하면서 오는 26일에 열릴 예정이다.

사법개혁특별위원회 등 상임위원회가 가동되면서 민주당 소속 이상민 사개특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사보임이 단행된 바른미래당의 새로운 간사 선임 안건과 관련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 새 간사는 권은희 의원이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기획재정위원회도 오전 중 전체회의에서 김현준 국세청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관련한 사항을 검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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