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 의심 신고에 앙심··· '학교 방화미수' 학부모 체포

문찬식 기자 / 기사승인 : 2019-06-19 15:5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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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찬식 기자] 아동학대 의심 신고를 했다는 이유로 자녀가 다니는 학교에 찾아가 불을 지르려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방화미수 혐의로 19일 A씨(52)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7시30분께 인천시 부평구 한 초등학교에서 건물과 계단 일부에 등유를 뿌리고 불을 지르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방화 시도를 목격한 학교 교직원들이 그를 급히 제지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경찰에서 "학교에서 아동 학대 의심 신고를 해서 불을 지르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학교 측은 최근 경찰에 아동 학대가 의심된다며 그를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원래 학교에서는 아동 학대가 의심될 경우 유관 기관에 신고하게끔 돼 있다"며 "1차 구두 진술 상으로는 일단 A씨가 신고 때문에 범행한 것으로 보이지만 정확한 동기는 좀 더 조사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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