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 찬다' 허재, 지천명 넘은 나이에 예능 늦둥이 활약... "예능계 이강인이 나왔다"

나혜란 기자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9-06-28 12:3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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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찬다' 어쩌다FC가 패배에도 희망을 잃지 않았다.

27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에서는 어쩌 FC가 데뷔전 경기를 치르는 모습이 그려졌다. 어쩌다FC는 41년 역사를 가진 도봉 축구회와 첫 공식 경기를 치르게 됐다.

도봉 축구회는 어쩌다FC의 연령을 고려해 출전 선수를 모두 50-60대로 구성했다. 이에 어쩌다FC는 여유를 부렸다.

경기가 시작되고 전반전 3분 만에 골키퍼 허재가 종아리 경련으로 김성주가 교체 투입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김동현은 상대 팀의 에이스를 수비하라는 말에 그의 몸을 잡고 늘어지고, 암바를 거는 행동으로 심판에게 경고를 받았다. 여기에 여홍철은 3번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이후 어쩌다FC는 오프사이드인 줄도 모르고 골을 넣은 채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뒤늦게 오프사이드임을 깨닫고 실망했지만 김용만은 "1분 전부터 오프사이드라고 말했다"라며 답답한 마음을 내비쳤다.

전반전은 7대 0으로 끝났다. 안정환은 한 골이라도 득점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전술을 지도했다.

허재의 부상으로 후반전은 7대 7로 나서게 됐다. 어쩌다FC는 전반전보다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지만, 선수들의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13대 0으로 뒤쳐지게 됐다.

경기 종료 2분을 남겨둔 상황에서 김성주가 여홍철의 패스를 받아 마침내 골을 넣었다. 김성주는 안정환의 반지 세레머니를 따라하며 기쁨을 만끽했고, 안정환은 뭉클한 표정을 지었다.

결국 14대 1로 패했지만 안정환은 "괜찮다. 이제 두 번째 경기다. 한걸음 한걸음 가면 된다"고 멤버들을 다독였다. 이어 "다음에는 안 힘들게 뛰는 법을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만기는 "희망이 보인다"고 했고, 이봉주는 "어쩌다FC는 조직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멤버들은 첫 기자 간담회를 앞두고 대기실에 모였다. 김용만은 허재에게 "지금 예능계에서 난리다. 신기한 캐릭터가 나왔다고 서로 모시겠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안정환도 "축구계로 따지면 예능계의 이강인이 나온거다"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허재는 "주변에서 허당이라고 한다. 창피해서 고개를 못 들고 다니겠다"라며 "축구 골대가 그렇게 큰지 몰랐다"고 말했다. 이에 멤버들은 그를 격려했고, 안정환은 "형님이 다리를 회복하면 그땐 프로그램이 없어질 거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허재는 "이 프로그램 때문에 매일 재활을 받는다. 선수 때도 이 정도로 안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안정환은 "안중훈과 식사 자리에서 (허재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치료를 해야 한다며 술자리를 거부했다"고 말해 멤버들 모두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뭉쳐야 찬다'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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