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텍 자회사 레몬, '에어퀸' 생리대 CJ오쇼핑에서 연 100억 독점판매

김민혜 기자 / 기사승인 : 2019-07-16 10: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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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김민혜 기자] 톱텍 자회사 레몬은 업계 최초 월 정기배송 서비스를 적용한 숨쉬는 생리대 '에어퀸'을 CJ오쇼핑에서 1년간 독점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오쇼핑은 지난달 17일 '에어퀸' 제조사인 레몬과 1년간 100억원 규모로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단 레몬의 벤더사가 이미 방송 계약을 진행 중인 현대홈쇼핑은 제외다.

계약에 따르면 CJ오쇼핑은 내년 6월까지 1년간 '에어퀸' 생리대를 최소 100억원 이상 구매하는 조건으로 홈쇼핑 판매 독점권(총판권)을 따냈다. 타 홈쇼핑에서 CJ오쇼핑처럼 직접 판매하거나 벤더사가 다른 홈쇼핑에서 판매하려면 CJ오쇼핑을 통해 구매해야 한다. CJ오쇼핑은 업계 총판권을 갖게된 만큼 타 유통채널 판매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홈쇼핑 업계에서 히트상품을 단기간 독점 판매하는 건 유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하지만 국내 양산품을 직매입해 1년 이상 장기 독점 판매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CJ오쇼핑 관계자는 "홈쇼핑 주요 고객이 여성이라 여성상품인 생리대를 매월 거래하는 구독상품으로 운영하는게 마케팅적으로 의미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정기배송의 고객 록인(Lock-in) 효과를 통해 다른 상품으로 거래를 확대할 수 있어 독점판매도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CJ오쇼핑이 독점 판매하는 '에어퀸' 생리대는 앞서 업계 최초 도입한 월 정기배송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이끈 효자상품이다. 에어퀸은 지난 5월 23일 단독 론칭한 CJ오쇼핑 첫 방송에서 5,000세트 완판(매진)을 시작으로, 2차 6월 14일, 3차 6월 25일 완판 행진을 이어가며 히트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첫 방송에서는 구매자의 약 60%가 정기배송을 신청, 구독상품으로서 가치를 인정받았다. 현재까지 CJ오쇼핑의 정기배송 상품은 에어퀸이 유일하다.

디스플레이 장비업체 톱텍 자회사 레몬이 지난 4월 선보인 에어퀸은 생리혈 샘방지를 위해 비닐(PE필름)을 사용하는 일반 생리대와 달리 신소재 나노멤브레인(Nano Membrane)을 적용해 일반 생리대 대비 2만배 이상의 통기성과 6배 이상의 투습도를 제공하는 게 강점이다.

레몬 관계자는 "제품 사용 후기로 생리통이 감소하고 예민했던 피부에 트러블이 사라졌다는 얘기도 많다"며 "실제 통기성이 통증 감소에 영향을 주는지 전문가에게 연구를 의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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