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살리기 헛구호

진용준 / / 기사승인 : 2011-05-29 17: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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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진(전남 영광 주재)
[시민일보] 요즘 전라도 땅 지천에 꽃들이 만발이다, 봄이 좋은 건 꽃이 피기 때문이다, 꽃피고 송홧가루 날리는 봄은 봄인데 지금 영광군에는 꽃은 피었지만 꽃향기가 없다. 단지 온통 썩은 비린내가 만신창이다.
그것은 영광군이 줄곧 주창해왔던 지역경제 살리기 방침이 헛구호였다. 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부터이다.
영광군은 그동안 갈수록 침체되고 어려워져가고 있는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해년마다 수십억 원의 예산을 투입, 지역경제 살리기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특히 군은 지역경제 활성화 방침에 따라 수억 원을 들여 각종 제1회 찰보리축제. 제1회 꽃누리축제 등 이벤트 문화축제를 개최하고 스포츠마케팅전략을 세워 축구, 태권도, 육상, 체조 등 각 분야의 각종 스포츠 전국대회를 유치, 개최해왔다.
이러한 영광군의 군정방침은 영광군이 지금까지 밖으로 표출된 지역경제살리기 추진정책의 큰 줄기다.
그러나 정작 영광군은 영광군이 발주한 각종 공사에 투입되는 관급자제들을 영광군업체를 배제해놓고 수억 원의 예산을 타 시,군지역의 업체에서 생산되고 있는 제품들을 구입 납품받아 사용해 온 이중성을 보여 주고 있었다.
가뜩이나 어려운 불황기에 영광군민들의 세금이 군민들 몰래, 군민들의 눈을 속이고 고스란히 외지업체 주머니로 들어갔다는 것이다.
이런 군의 불편, 부당한 행위들로 인해 발생 된 나쁜 관행들이 특혜내지는 리베이트 의혹과 함께 영광군 경기는 더욱 나빠질 수밖에 없고 군민들은 그 만큼 힘들어해야한다.
영광군이 그토록 지역경제를 살리기를 원한다면 지역 업체 보호차원에서 금액이 많고 적고 간에 관계없이 군 발주 현장에 소요되는 관급자제구매는 관내업체에서 생산되고 있는 제품을 구입 사용해야 맞다.
그러나 영광군과 각 읍,면에서는 앞 다투어 관급자제구입을 타 시군업체를 선호, 그 업체생산품을 구매해서 공사에 투입 사용하도록 타지업체들에게 훌륭하게 배려했다.
영광군은 대외적인 표면상으로는 영광지역경제를 살려야 한다며 목청 높여 외치고 부르짖으면서 군민들에게 기업하기 좋은 영광을 외치는 천년의 빛 영광을 주창해 왔다.
이와 반면 일부 부도덕하고 부패한 공직자들에 의해 안에서는 음흉스럽게도 군민들 몰래 관급자제 외지업체 구입을 통해 군민들의 세금을 밖으로 유출시켰다.
영광군은 어찌하여! 관내업체를 배제하고 타 시, 군의 외지 업체와 구매계약을 했을까? 관내업체에는 해당 제품을 생산하는 우수업체가 없기 때문일까? 또는 관내업체에는 규정에 맞는 자제생산업체가 없어서 일까? 아무리 생각해봐도 납득이 가질 않는다.
전라남도조차도 어려운 현실에 봉착되어 있는 관내 기업체 살리기 운동 일환으로 동종, 동질의 관급자제를 적극 사용할 수 있도록 해당 실국 또는 전남도 산하기관 등에 권장, 당부하고 있다. 그만큼 현실이 절박하기 때문이고 어찌하든지 파산에 직면한 관내 기업들을 살려내고자 하는 뜻이라고 판단된다.
이런 상황에서 영광군은 관내 기업체들이 기나긴 불황속에서 허덕이고 있는 상황을 아랑곳하지 않고 일부 공무원들이 자신들의 잇속만 차리고 있는지 아니면 업무 미숙에서 발생 된 착오 인지를 다시 한 번 되짚어보고 깊이 있게 생각해볼 일이다. 청렴서약은 목소리만 높여서는 공염불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이번 일과 관련 영광군의 책임 있는 공무원들은 군민 앞에 석고 대죄하라! 그리고 양심껏 공복으로서 책무를 다 해주기 바란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어리석음으로 군민을 무시하는 행위는 하지 말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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