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탁구협회, 톱텍의 이재환 회장 '에어퀸'으로 두드림 참여

김민혜 기자 / 기사승인 : 2019-07-23 15: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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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김민혜 기자] 대한탁구협회 유승민 회장은 은퇴선수 지원 및 스포츠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지난해 2월 사단법인 두드림스포츠를 발족했으며, 의미 있는 행사를 마련하고, 좋은 후원자들을 구했다.

유 회장은 이 과정에서 디스플레이 장비업체에서 생리대 회사로 변신한 톱텍의 이재환 회장이 두드림에 참여했다고 23일 밝혔다.

유승민 회장은 “IOC위원으로 여성의 스포츠 권리향상과 젠더발란스 등에 큰 관심이 있었고, 개인적으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던 이재환 회장을 두드림스포츠의 후원자로 모시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런 이재환 회장이 지난달 18일 유승민의 대한탁구협회장 취임식에 참여했다가 탁구선수들에게 운동선수에게 특화된 생리대를 후원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마침 대한탁구협회 산하에 여성위원회(위원장 안국희)를 만들 생각이 있었던 유승민 회장은 여성위원회의 첫 사업으로 대회장의 생리대 후원을 기획한 것이다. 처음 생긴 여성위원회가 생리대를 나눠주니 여자선수들이 거부감 없이 받아들인 것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직접 생리대를 나눠준 여성위원회의 안국희 위원장은 “여성용품이라 솔직히 좀 걱정도 됐는데, 기우였네요. 이미 제품을 잘 알고 있는 선수들도 많았고, 서로들 밝은 분위기에서 인증샷을 찍는 등 반응이 폭발적이었습니다. 앞으로 여자선수들을 위한 활동을 많이 하겠다”라고 말했다.

톱텍으로부터 680만원 상당의 제품을 받은 여성위원회 측은 남은 생리대를 오는 28일부터 김천에서 열리는 실업대회에서 선수들에게 나눠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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