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무일 검찰총장, 민갑룡 경찰청장 찾아 퇴임인사··· "檢-警 서로 왕래하면 좋겠다"

황혜빈 기자 / 기사승인 : 2019-07-23 16:3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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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총장 중 최초

[시민일보=황혜빈 기자] 문무일 검찰총장이 퇴임 하루 전인 23일 경찰청을 방문해 민갑룡 경찰청장과 인사를 나눴다.

퇴임 전 경찰청장을 찾아 인사를 나눈 것은 역대 검찰총장 중 최초다.

문 총장은 이날 오전 11시15분께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의 경찰청에 도착해 민갑룡 경찰청장 등 경찰 지휘부를 만나 약 20분간 대화를 나눴다.

이 같은 만남 후 문 총장은 돌아가는 길에 취재진에게 “퇴임을 앞두고 왕래 차원에서 경찰청을 방문했다”며 “경찰이나 검찰이나 국민의 안전과 생명 등을 보호하는 게 첫째 임무다. 그런 임무를 서로 힘을 합쳐 잘 완수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경찰과 검찰은 모두 대론 목숨을 걸고 일을 하는 직업”이라면서 “현장에서 일하는 경찰, 검사들이 자연스레 잘 협력하고 일하면서 자긍심을 갖게 하는 것이 조직 수장의 가장 큰 책무라는 데 공감하고 대화했다”고 말했다.

이날 두 기관장은 수사권 조정 등 서로의 이해관계가 얽힌 현안에 대해서는 대화를 나누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 총장은 예전에도 취임 후 검찰총장으로서는 처음으로 경찰청을 방문해 당시 이철성 청장을 만나 검·경 협력에 관한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

민갑룡 청장도 취임 직후 대검찰청을 답방해 문 총장과 면담한 바 있다.

이날 문 총장을 배웅한 민 청장은 ‘검찰의 울산경찰 피의사실 공표죄 수사’에 관해 묻는 취재진에 “앞으로 여러 사건·사고에 대해 국민들께 알려드릴 때는 국민이 공감하는 기준과 절차에 따라 처리해야 될 것”이라며 “기자들이 국민적 공감대가 되는 기준을 형성하도록 이끌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이 검찰을 피의사실공표죄 등으로 고발한 것과 관련해서는 “적정한 절차에 따라 사건을 진행해야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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