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의회, 제251회 임시회 폐회… 추경안 118억원 삭감

여영준 기자 / 기사승인 : 2019-07-24 22:4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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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기영 중구의원 "집행부 설명 없이 납득 불가능한 예산 삭감"
중구청 "누더기 보복 추경 규탄"
▲ 조영훈 중구의장이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시민일보=여영준 기자] 서울 중구의회(의장 조영훈)가 24일 열린 제3차 본회의에서 2019년도 제1회 추가경정 사업예산안(추경안) 중 총 118억여원을 삭감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특위) 심사안을 가결한 후 제251회 임시회를 폐회했다.

집행부가 제출한 추경안 총 444억5982만원 중 118억111만원(일반회계에서 114억7742만원, 특별회계에서 3억2369만원)이 삭감됐다. 감액된 금액은 전액 예비비에 계상된다.

길기영 예결특위 위원장은 예산안심사결과 보고에서 “추경안 최종 심사‧의결시 집행부의 불참으로 집행부의 설명 없이 납득이 불가능한 예산의 경우 삭감할 수 밖에 없었으며 심사결과는 예산안 일부를 삭감하여 수정의결했다”며 “동별 신규일자리 사업, 중구문화재단 지원 관리 출연금,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공모사업, 중구모든아이돌봄사업 공사‧공단 전출금 등 집행부 자체 추진이 아닌 중구문화재단 또는 공사‧공단 전출금에 대한 예산의 경우 대부분 삭감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영훈 의장은 이날 임시회를 마무리하면서 그동안 집행부와의 불통으로 인한 답답함을 토로하며 서양호 중구청장을 사법당국에 직무유기 등으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서 구청장은 지난 정례회에 이어 이번 임시회에도 모두 불출석했다.

반면, 중구청은 이날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추경안 총 445억원 중 구청장의 신규 사업과 전략사업을 집중적으로 발라내듯이 도려내어 무려 118억원이나 삭감됐다"며 "동의 주민일자리사업, 초등 돌봄 교실 등 당연히 편성돼야 하는 민생·안전 예산도 구청장이 관심을 갖는 사업이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집중적으로 칼질해댄 결과"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특히, 황학동에서 신청한 예산 6억6천만원 전액을 삭감하여 15개동 중에서 유일하게 0원 처리했다"며 "추경예산은 몇몇 구의원의 구청 길들이기와 졸렬한 보복성 추경으로 누더기가 됐다. 민생과 안전을 외면한 누더기 보복 추경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한편, 중구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추경안을 포함해 ▲서울특별시 중구 지방별정직공무원 인사관리 조례 폐지조례안 ▲서울특별시 중구 주차장 설치 및 관리조례 일부개정안 ▲서울특별시 중구 치매지원센터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서울특별시 중구 사회복지시설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울특별시 중구 서소문역사박물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관계공무원 출석요구의 건등 총 16건의 안건을 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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