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지역화폐 석달만에 200억 발행

최진우 기자 / 기사승인 : 2019-07-25 15:3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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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액 보다 58.1%↑··· 서산시 50억 '최다'
곳곳서 추가발행··· 연내 총 300억 돌파할 듯


[홍성=최진우 기자] 충남도가 올해 본격 도입한 지역화폐 발행액이 연내 3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도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도내 지역화폐 발행액은 196억1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지역화폐 발행목표액 124억원보다 72억1000만원(58.1%)이 많은 규모다.

시·군별로는 서산시가 50억원으로 가장 많고, 공주시와 논산시가 각각 30억원, 계룡시 20억원, 서천군 17억5000만원, 당진시와 태안군이 각각 1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 중 공주시와 서산시, 논산시, 당진시 등 4개 시·군은 오는 8월1일부터 지역화폐 유통을 시작한다. 공주시는 특히 도내 처음으로 모바일 지역화폐(공주페이)를 도입·운용한다.

이를 위해 공주시는 오는 2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공주페이 설명 및 시연회를 개최한다. 금산군은 지난 1일 처음 지역화폐 유통을 시작했고, 홍성군은 10월 5억원을, 보령시는 11월 10억원의 지역화폐를 발행한다.

천안시는 오는 2020년 100억원 규모의 지역화폐를 발행키로 했다. 또 서천군이 8월 33억원을, 부여군이 10월 55억원을 추가로 발행한다.

도내 지역화폐 판매액은 50억4600만원이며, 환전액은 50억500만원이다. 도는 지역화폐 이용 활성화를 위해 오는 9월 10% 특별 할인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올해 지역화폐 발행 규모를 124억원으로 잡았으나, 시·군의 관심도가 높아 당초 목표액을 훨씬 초과했다”며 “이는 지역화폐가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경제적 혜택을 준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도적 기반 마련 3개월이 채 안돼 발행액이 200억원에 달하고, 연내 지역화폐 발행 규모는 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지역화폐는 지역에서 발행하고, 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이나 코인 등의 결제 수단을 말한다.

도는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지역내 소비 촉진을 통한 지역소득 역외유출 방지, 지역경제 선순환 체계 구축 등을 위해 지역화폐 발행·이용을 확대키로 하고, 지난 4월 활성화 계획을 수립했다. 제도적 기반인 ‘충청남도 지역화폐의 보급 및 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대표발의 김영권 도의원)도 같은 달 제정·공포했다.

충남 지역화폐는 특정지역 쏠림 현상 예방을 위해 도내 전역이 아닌 해당 시·군 내에서만 유통이 가능하도록 ‘광역 지원 모형’을 채택했다. 이용 대상은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을 비롯한 자영업자 등이며, 유흥·사행업소, 백화점, 대규모 점포 등은 제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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