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전 준비' 수원 조폭 2개파 입건

임종인 기자 / 기사승인 : 2019-07-25 16:47:31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수원=임종인 기자] 경기 수원시에서 패권싸움을 벌이려던 폭력조직배들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수원 지역 2개파 조직폭력배 84명을 폭력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 A씨(40) 등 18명을 구속 송치하고, B씨(40) 등 66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14년 6월부터 유흥업소 업주 등을 협박해 고객 중개비를 갈취하며 이에 따르지 않으면 폭행을 가하는 등 불특정 다수에게 집단폭력을 행사한 혐의다.

특히 이들 두 조직은 2018년 하부 조직원들의 다툼을 계기로 조직 간 긴장 관계가 조성되자, 20∼30대 신규 조직원들을 대거 영입하며 싸움 준비를 하기도 했다.

이들 조직 간 대치상황이 발생했다는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조직폭력 분야 전문수사관, 법률지원팀 등을 중심으로 수사 전담팀을 구성했다.

이어 1년여간 탈퇴 조직원들의 증언과 통신수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증거자료를 수집해 지난 4월 혐의가 중한 조직 중간 관리급 A씨 등 18명을 특정해 검거했다.

검거작전은 용의자 도주 우려가 있음에 따라 광역수사대 형사 72명이 전원 투입된 가운데 한꺼번에 진행됐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조직들은 경찰청 DB에 등록된 관리·관심 대상 인원 기준 수도권 최대규모의 조직이나 이번 수사로 중간관리직이 대거 체포되면서 사실상 와해된 것이나 다름없다”며 “주민 불안을 야기하고 불법행위를 일삼는 조폭들에 대해 지속적 단속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뉴스댓글 >

주요기사

+

기획/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