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새로 윤소하 의원 협박했던 용의자는 김정은 환영행사 주도한 '전대연' 소속

이영란 기자 / 기사승인 : 2019-07-29 15:2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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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자결단' 사칭했지만 수사결과 거짓으로 드러나...전대연 "조작사기극" 반발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했던 진범 협박소포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3일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의 의원실에 흉기와 죽은 새 등이 담긴 ‘협박 소포’를 보낸 혐의로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운영위원장 유모 씨(35)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당초 '태극기 자결단'이라고 밝힌 발신인 명의 때문에 극우성향 단체 소행이라는 추정이 있었지만 수사결과 진보단체 인물인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대진연은 2017년 3월 한국대학생연합, 대학생노래패연합 등 대학 운동권 단체들이 연합해 결성한 진보단체다.

지난해 11월 출범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서울 방문을 환영하는 백두칭송위원회'의 핵심 단체로,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분홍색 꽃술을 흔들며 김정은 환영 행사를 열기도 했다. 지난 4월엔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의원실을 점거해 농성을 벌였고, 지난 25일에는 일본 후지TV 한국지부 사무실에서 기습시위를 벌였다.

그러나 대진연은 유씨의 혐의를 강력 부인하면서 석방 촉구 기자회견을 예고하는 등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전대연은 " 윤소하 의원을 협박했다는 말도 안 되는 사기조작극을 엄중히 규탄한다"며 "자한당을 척결하기 위해 앞장서는 대진연이 적폐청산에 함께 나서는 정의당 원내대표를 협박했다는 것이 말이 되는 일이냐"고 강조했다.

특히 "애초 하태경 국회의원조차 이 사건은 극우세력이 한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다"면서 "검찰과 경찰이 대진연을 공격하기 위하여 증거를 조작해 탄압하고 진보세력 사이를 이간질하려는 치졸한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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