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엿새 만에 단거리 탄도 미사일 또 발사

이영란 기자 / 기사승인 : 2019-07-31 11:2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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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북 도발 규탄...국회 운영위 연기키로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지난 25일 호도반도 일대에서 KN-23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던 북한이 엿새 만에 또 다시 수발의 탄도미사일을 날린 데 대해 여야가 한 목소리로 북한의 도발을 규탄했다.

합동참모본부는 31일 "북한이 오늘 새벽 함경남도 호도반도 일대에서 미상 발사체 수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확대간부회의에서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어렵게 마련한 남북과 북미 관계에 장애만을 조성할 것”이라며 “지난 25일에 이어 이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 평화에 역행하는 것으로 항의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9·19 남북군사합의 정신에 따라 일체의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하면서 “군과 당국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대응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원내대표는 "여야를 떠나 정치권도 초당적 자세로 북한의 안보위협에 대처해달라”고 당부하면서 “이런 점에서 이날 아침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가 청와대 인사가 참여하는 운영위원회 연기를 결정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도 이날 오전 국회에서 '북한 미사일 발사 관련 긴급 브리핑'을 열고 "아직 확인되고 있지 않지만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이스칸데르급으로 예상된다"며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로는 사실상 대응 역량이 현저하게 부족하다. 우리 안보는 심각한 위기 상황에 직면한 것으로 (북한이) 중대한 안보 도발을 해오는 것을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주 북한 미사일 발사와 러시아 영공침해에 대해 대통령이 참석하는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전체회의가 열리지 않았다"고 지적하면서 "(오늘 상황은) NSC 상임위원회 개최로는 부족하다. 대통령이 직접 전체회의를 개최해서 이부분에 대한 정부와 군의 단호한 의지를 밝히고 북한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예정된 운영위원회의 연기를 제안했고 민주당이 이를 수용했다.

다만 다음달 1일 열릴 본회의는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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