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양천구 목동 빗물펌프장 근로자 1명 사망

이대우 기자 / 기사승인 : 2019-07-31 16: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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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고립자 2명··· 구조대, 잠수부 등 36명 투입
▲ 중부지방에 갑작스러운 폭우가 내린 31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 빗물 펌프장에서 작업자 3명이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 소방관계자들이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 작업자 1명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시민일보=이대우 기자] 31일 오전 8시24분 서울 양천구 목동 빗물배수시설 공사장에서 급작스럽게 쏟아진 폭우로 인해 고립된 작업자 3명중 1명은 사망하고 2명은 실종됐다.

당국은 피해자들은 이날 오전 7시40분께 일상 점검 업무를 위해 지하 40m 깊이의 수로에 들어갔다가 폭우로 갑작스럽게 불어난 물을 피하지 못해 고립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작업자들이 있던 직경 10m의 터널 형태의 수로에는 현재 빗물로 수심 3.3m의 물이 들어찬 상황이다.

고립된 작업자 가운데 협력업체 직원인 구 모씨는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소방 당국은 현재 구씨와 함께 작업하던 시공사 직원 안 모씨와 미얀마 국적 협력업체 직원 등 2명을 찾기 위해 고무보트 2대와 잠수부 4명 등 구조대원 36명을 현장에 내려보내 실종자를 수색 중이다. 수색작업에서 구조대원들은 실종된 2명의 안전 헬멧을 발견했다.

수색작업엔 시야 확보를 위한 초음파 탐지장비(소나)를 투입해 물속을 수색한다.

한편 이 시설은 도심 저지대의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한 목적으로, 지상 저류조의 수위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올라가면 자동으로 지상 수문이 열려 지하로 빗물을 내려보내는 구조다.

수로의 빗물은 안양천으로 빠져나가는 구조지만, 현재 구조작업을 위해 배출구를 닫아둔 상황이다.

현대건설 등이 시공하는 이 시설의 건설공사는 2013년 5월 시작돼 준공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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