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당, 결국 둘로 쪼개지나

이영란 기자 / 기사승인 : 2019-08-08 09:3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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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당권파 "오늘 탈당계 작성...12일 탈당 선언"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당권파와 비당권파 간 내홍으로 몸살을 앓던 민주평화당이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 연대(이하 대안정치)' 소속 의원 10명의 탈당 결정으로 분당을 기정사실화하는 모양새다.

다만 대안정치가 이날 탈당계만 작성하고 탈당 선언은 나흘 뒤인 오는 12일로 미뤄둔 만큼 당권파와의 추가 협상 가능성은 남아있다는 관측이다.

대안정치를 이끄는 유성엽 원내대표는 8일 오전 국회에서 "오늘 회의가 민주평화당 소속 대안정치연대 회의로는 마지막 회의"라면서 “대안정치연대에 소속된 10명의 의원들이 탈당계를 작성해서 12일에 탈당 기자회견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안정치' 수석 대변인을 맡고 있는 장정숙 의원도 브리핑을 통해 "'대안정치'는 오늘 정동영 대표가 제안한 토론에 참여할 의사가 없다"면서 " 지난 한 달 동안 두 번의 워크숍 등 의견 교환은 충분히 이루어졌고, 이제는 최종 선택의 시간"이라고 밝혔다.

이어 " 정치는 격변할 것이고 '대안정치'는 그 선두에 서기로 결정했다"면서 "우리는 초지일관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함께 그 길로 가자고 제안해왔고 그 제안은 지금도 유효하다"고 동참을 권유했다.

다만 장 의원은 " 오늘 이 시간까지도 당의 이름으로 최선을 다해 활동하고 있는 중진의원들에 대해 음해성 주장을 반복하고 있는 몇몇 설익은 최고위원들을 주시하고 있음을 밝혀둔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현재 대안정치에 참여 중인 의원은 유 원내대표를 비롯해 천정배·박지원·장병완·김종회·윤영일·이용주·장정숙·정인화·최경환 등이다.

그동안 유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한 비당권파는 지난달 17일 대안정치연대를 결성하고 정동영 당 대표의 사퇴를 촉구해왔다.

이에 정동영 대표는 "다 내려놓자고 하고 있는 (박 의원등이)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거나, 험지인 수도권에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면서 "명분이 없다"고 거부의사를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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