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의회 민주당, "광주시, 빛가람센터 건립 방해말라"

강동균 기자 / 기사승인 : 2019-08-08 13: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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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 국비분할 요청
사상초유 발목잡기 행정"


[나주=강동균 기자]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주민숙원시설인 ‘빛가람 복합혁신센터’ 건립사업을 둘러싼 전남도(나주)와 광주시 간 갈등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6일 나주시에 이어 나주시의회에서도 광주시의 국비 분리 교부요청 행위에 대한 규탄의 목소리를 냈다.

나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 12명은 지난 7일 시의회 정문에서 긴급성명서를 내고 “광주광역시는 빛가람 복합혁신센터 건립 방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빛가람 복합혁신센터 건립 예산으로 확보된 국비 190억원을 광주시가 지난 6월26일 공문을 통해 광주와 전남에 반반씩 나눠 지원해줄 것을 중앙부처에 요청한 일에 대해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비상식적 행위"라며 “양 시·도민의 숙원인 센터 건립을 노골적으로 방해하겠다는 사상 초유의 발목잡기 행정”이라고 비판수위를 높였다.

특히 “나주에 들어선 혁신도시가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라는 이유로 국비에 대한 광주시 지분을 주장하는 것은 국가균형발전을 저해하는 방해공작으로 규정할 것”이라며 광주시의 전향적인 자세를 촉구하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복합혁신센터 외에 양 시·도의 현안문제 갈등의 해결을 위해서도 광주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시의원들은 혁신도시 최대 현안으로 꼽히는 나주SRF열병합발전소 갈등과 반목의 정점은 ‘광주SRF나주반입’이라며, “문제의 책임 주체로서 해결책을 적극 강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전국 유일의 공동혁신도시를 만든 상생과 협력의 초심을 되새겨, 광주·전남 혁신도시를 혁신도시 시즌2의 모범사례로 함께 만들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이날 성명서를 발표한 박소준 의원은 “빛가람 복합혁신센터는 지역민의 오랜 숙원이자,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의 필수시설로서 속보이는 잇속 챙기기가 아닌 지역민의 숙원 해결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며 “그동안 광주SRF나주반입 문제를 비롯한 혁신도시 갈등 현안에 대해 광주시의 모르쇠 입장이 개선 없이 지속된다면 광주시청 앞 1인 시위, 집단 항의 방문도 불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나주시가 건립을 추진 중인 빛가람 복합혁신센터는 국비·지방비 등 총 490억원을 투입해 지하 2층~지상 6층 규모 (연면적 2만㎡)로 전국 10개 혁신도시 중 가장 큰 규모로 건립된다.

센터에는 주민 숙원 시설인 실내수영장을 비롯해 체육시설, 동아리방, 청년창업지원센터, 혁신도시 발전재단이 들어설 예정이다.

그동안 나주시는 2014년 부지 매입을 시작으로 2017년 주민설명회와 설문조사·기본계획 용역을 완료했으며, 2018년 복합혁신센터 사업계획서 제출과 사업예산 확정, 지난 7월 타당성조사를 완료했다.

오는 9월 행안부에 재정투자심사를 마치면 건축설계를 거쳐 2020년 3월 착공해 2021년 12월 준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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