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공자의 든든한 노후, 보비스가 함께합니다

시민일보 / 기사승인 : 2019-08-08 14:5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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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보훈청 복지과 김연진

“어서 와요 어서 와. 이렇게 찾아와줘서 고마워요.”
지난 5월8일 어버이날을 맞아 홀로 생활하고 계시는 국가유공자유족 이 모 할머니(만 95세)를 찾아뵈었을 때 할머니는 거동이 불편함에도 현관 밖까지 나오셔서 기다리고 계시다가 반겨주셨다.

할머니는 허리가 거의 90도로 굽어 보행이 불편한 상태여서 경로당도 가지 못하고 집에만 있다 보니 많이 외롭다고 하시며 일주일에 2회 방문하고 있는 보훈섬김이 오는 날만 기다린다고 하셨다.

카네이션 꽃을 달아드리고 할머니 댁을 나설 때 “너무 오래 살아 미안해요”라며 눈물을 글썽이시던 모습이 잊히지 않아 며칠 전 안부 전화를 드렸더니 잘 지낸다며 전화통화만으로도 좋아하시어 반가웠다.

우리 청은 65세 이상 독거 또는 부부세대로서 고령 또는 질병으로 일상생활이 불편한 저소득 보훈대상자 가정을 보훈섬김이가 직접 주 1~2회 방문하여 가사, 청소, 말벗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훈재가복지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보훈재가복지 서비스는 국가보훈처가 국가유공자의 고령화 추세를 감안하여 복지서비스를 강화하고자 2007년 8월 5일 ‘희생을 사랑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복지정책 브랜드 ‘보비스(Bohun Visiting Service)’를 선포하고 보훈대상자 가정을 일일이 찾아가서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맞춤형 이동보훈복지서비스다.

우리 청은 현재 81명의 보훈섬김이가 800여 국가보훈대상자 분들께 재가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처음에는 낯선 사람의 방문을 꺼려하여 보훈섬김이를 어색해 하셨는데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자 딸같이 반겨주고 기다리고 급한 일이 생기면 자녀보다 보훈섬김이에게 먼저 연락을 하시는 등 서비스 이용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다.

또한 우리 청은 서비스대상자 대부분이 80대인 점을 고려하여 재가복지 서비스 외에 허리보호대?지팡이 등 노인생활지원용품을 지원하고 있으며, 기업의 사회공헌활동과 연계하여 보청기 및 의치, 응급 가정상비약(14종) 박스와 농산물꾸러미 등도 전달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나들이나 공연 관람 등을 통해 소소한 즐거움을 드리고, 일상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치매예방수칙 3.3.3」팜플릿을 제작하여 댁에 비치하고 보훈섬김이가 실천사항을 함께 체크하는 등 국가유공자분들의 건강한 노후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이동보훈복지 서비스(보비스) 출범 12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에 우리 청은 보훈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더욱 중점을 두고 ‘보훈현장 365팀’을 상시 운영하여 민원상담 등 업무수행과정에서 어려움에 처한 보훈가족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또한 보건복지부 협조로 단전·단수·단가스 등 위기가 의심되는 가구에 대해서는 실태조사를 통해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지원하는 보훈나눔플러스 사업도 활발하게 추진하는 등 지역간-유관기관간 복지네트워크를 촘촘히 구축하여 많은 보훈가족들이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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