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설 차례상 비용 ‘21만7600원’

관리자 / / 기사승인 : 2012-01-10 14:17: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작년과 비슷한 수준… 과일·수산물값 오르고 채소·육류값 하락
올해 설 차례상 비용은 고물가 속에서도 지난해 설과 비슷한 비용으로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형유통업체인 메가마트는 20개 주요 제수용품 가격동향을 근거로 4인 기준 올해 설날 표준 차례상 예상비용을 산정한 결과, 지난해 설의 21만9460원 보다 1% 낮아진 21만7600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10일 밝혔다.


◇청과물


과일류는 저장물량 감소 및 이상기후로 인해 제수용으로 사용되는 대과(大果)의 물량이 부족해 사과, 배 등 6개 품목을 기준 지난해 6만2540원보다 6% 증가한 6만6540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다.


사과의 경우 수확시기의 저온현상 등 이상기후로 인해 전체적인 사과 작황이 부진하면서 전체 수확량이 감소하고 특히 제수용으로 사용되는 대과 물량의 부족으로 지난해 설 3개 기준 1만4800원에 판매되던 명절 제수용 사과 가격은 올해 1만5800원으로 작년 설 보다 7%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신고(배)의 경우도 수확량 부족으로 특품 저장배의 물량이 급감하면서 3개 기준 신고(배) 가격은 지난해 설보다 7% 오른 1만5800원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됐다.


곶감은 주산지인 산청, 덕산, 상주지역의 이상기온 현상으로 생산량이 감소하고 특히 제수용으로 사용되는 대과상품이 많이 부족해 지난해 보다 14% 가격이 오른 5개 기준 7980원에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대추는 전체적인 수확량은 작년에 비해 감소했지만 명절 수요가 줄면서 150g기준 지난해와 같은 3980원에 판매되고, 생율은 주산지인 하동, 부여지역의 올해 냉해 피해로 인한 산지 출하량 감소로 인해 밤 원물 가격이 인상됨에 따라 200g기준 생율 가격 역시 전년대비 25%가량 상승한 4980원에 판매된 것으로 보인다. 이 외 수박의 경우 충북지역의 하우스 수박으로 5~6㎏ 설 제수용 상품의 출하량이 전년 대비 감소가 없어 수박 1통 가격은 전년과 동일한 1만8000원에 판매될 전망이다.


◇수산물


수산물의 경우 기상악화로 인한 어획량 감소와 제수용 비축재고 부족 등으로 인해 국내산 제수용 수산물의 가격상승이 예상됨에 따라 침조기(긴가이석태, 1마리), 참조기(3마리) 등 5개 품목을 기준 지난해의 8만5400원보다 3% 오른 8만8100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다.


올 설에 최고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보이는 국내산 민어는 지난해의 1만2000원보다 25% 상승한 1만5000원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됐다.


대부분의 시민들이 제수용 조기로 사용하고 있어 조기류 중 주력상품으로 판매되는 원양산 긴가이석태(침조기)는 380~400g기준 마리당 가격은 작년의 1만3800원 보다 23%가량 오른 1만7000원 판매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국내산 참조기의 경우 참조기가 풍어를 이루면서 올 설날 제수용 수산물의 구매비용에 대한 시민 부담을 줄여 주는 품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100g사이즈 자반거리용 참조기의 경우 마리당 1200~1300원에 구매가 가능하며 150~200g사이즈의 제수용 참조기도 마리당 7000원 정도면 구매가 가능하다. 이로 인해 국내산 참조기 3마리 기준 가격은 작년 설의 3만원보다 23%가량 낮아진 2만3000원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됐다.


또 국내산 돔의 경우 작년 4~5월 비축 재고물량이 소진되면서 생물 시세가 상승을 주도 하고 있으며 지난해 마리당 1만5000원에 판매되던 800g이상 사이즈 제수용은 올해는 2만원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며, 생물일 경우 3만원에 판매될 것으로 전망됐다. 따라서 국내산 돔은 올해 설의 경우 작년 2만6800원보다 12% 오른 800~900g 기준 마리당 3만원에 판매.


서민들이 가장 즐겨 찾는 제수 생선인 중국산 부세의 경우는 가격이 작년과 비교해 가장 안정세를 나타내며 200~300g기준 마리당 작년의 2800원보다 11% 오른 3100원에 판매될 전망이다.


◇농산물


농산물의 경우 제수용 주요 채소의 재배면적 증가와 산지 출하량 증가로 대파(1단), 무(1개), 시금치(1단) 등 6개 품목 기준 2만220원으로 지난해의 2만2320원보다 9% 비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대파는 주요 산지인 전라도 진도, 자은도 지역 등의 재배면적 증가 및 산지작황 호조에 따른 출하량 증가로 가격하락이 예상됨에 따라 대파 1단 가격은 작년 설의 3780원보다 48%나 가격이 낮아진 1980원에 판매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사리는 북한산 고사리가 남북교역 중단으로 국내산 고사리의 가격이 강세를 보이며 지난해 250g기준 5750원보다 3% 오른 5,950원에 판매될 것으로 전망되고, 도라지는 작년 설에 비해 3% 증가한 250g기준 5950원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됐다.


무는 1개 기준 작년의 1480원보다 47%나 하락한 780원에, 콩나물은 작년 설과 동일한 가격인 500g기준 2080원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시금치는 1단 기준 3480원에 판매될 전망이다.


◇축산물


한우는 설 명절에 맞춰 사육된 출하대기 물량이 넘쳐 설까지 현지 지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로 인해 제수용 한우 가격은 작년 설에 비해 10% 하락한 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수입육의 경우 지난해 설에 비해 환율인상 등의 요인으로 5%가량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되며 냉동육은 재고물량 확보로 인해 지난해 설 가격과 비슷하나 냉장육은 5%가량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축산물의 경우 한우 국거리, 한우 다짐육 등 3개 품목 기준 구매 비용이 4만2740원으로 지난해 설에 비해 13%정도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메가마트 관계자는 “그 어느해 보다 명절 나기가 부담이 되고 있는 가운데 제수용 주요 농산물과 제수용 한우, 제수용 참조기 등의 가격이 지난해보다 저렴하거나 비슷한 가격을 유지함에 따라 고물가 속에서도 전체적인 제수용품 구매비용이 작년 설과 비슷해 설 명절 차례상을 차리는데 대한 가계부담이 조금이나마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주요기사

+

기획/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