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조선왕릉, 왕실의 영혼을 담다' 특별전 개최

이지수 / 기사승인 : 2016-06-20 15: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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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이지수 기자]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과 국립문화재연구소, 조선왕릉관리소는 오는 21일~8월28일 국립고궁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조선왕릉, 왕실의 영혼을 담다' 특별전을 개최한다.

조선왕릉의 전시·연구·현장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문화재청의 세 기관은 조선왕릉 관련 유물 전시, 그간의 연구성과 발표, 체험‧현장 프로그램 등을 통해 조선왕릉을 종합적·입체적으로 조망하고 보다 많은 이들에게 조선왕릉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특별전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선보인다.

오는 21일~8월28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무료로 개최되는 이번 특별전은 ▲조선왕릉, 세우다 ▲조선왕릉, 정하다 ▲조선왕릉, 모시다 ▲조선왕릉, 돌보다 등 4개의 주제로 구성되며, 일반에 최초로 공개되는 부장품(副葬品)을 포함한 조선왕릉 관련 유물 200여점을 전시한다.

1부 ‘조선왕릉, 세우다’에서는 시작점인 국장(國葬)에서 왕릉의 건설까지의 과정을 살펴본다. 국장과 관련된 의궤(儀軌) 등의 기록, 국장에 사용된 물품, ‘명릉도’(明陵圖) 등 왕릉 터의 입지여건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산릉도(山陵圖), 왕릉 건설에 대한 내용이 담긴 산릉도감(山陵都監)과 관련된 유물이 전시된다. 그리고 국장~왕릉 건설까지의 과정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 영상도 상영한다.

2부 ‘조선왕릉, 정하다’에서는 왕릉의 내·외부를 구성하는 요소와 그 제도를 관련 유물을 통해 소개한다. 조선왕릉은 이전 왕조로부터 물려받은 전통과 새 왕조의 철학을 결합해 독특하고도 새로운 양식의 왕릉 모습을 제도로 정착시켰고, 이는 500년이 넘도록 유지됐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최초로 공개되는 ‘정조 구릉지 명기’(正祖 舊陵地 明器)’, ‘조선왕실 재궁’(朝鮮王室 梓宮, 왕의 관)을 비롯하여 그간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조선왕릉 부장품이 전시돼 주목된다.

3부 ‘조선왕릉, 모시다에서는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산릉제례(山陵祭禮)의 전통을 실제 사용되었던 제기(祭器) 등의 유물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그리고 왕릉으로 향하는 왕의 행차인 능행(陵幸), 사후에 왕릉으로 모시는 의례인 봉릉(封陵), 왕릉을 옮기는 의례인 천릉(遷陵) 등 왕릉과 관련된 여러 의례를 유물과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4부 ‘조선왕릉, 돌보다’에서는 조선왕릉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각 왕릉의 개요와 관리 기록이 수록된 <왕릉지王陵誌> 등 관련 유물을 통해 소개한다. 이곳에서는 선조들의 왕릉을 철저하게 보호하기 위한 왕실의 각별한 노력의 흔적들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지하 기획전시실에는 조선왕릉 관련 연구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조선왕릉 아카이브 존’을 마련해 조선왕릉·조선왕실과 관련된 각종 서적들을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이곳에서는 국립문화재연구소가 10년에 걸쳐 연구·조사하여 발간한 ‘조선왕릉 종합학술조사 보고서’의 내용을 실물과 터치스크린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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