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덕열 동대문구청장에게 듣는 민선6기 후반기 역점사업

이대우 기자 / 기사승인 : 2017-04-24 15:5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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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교통 중심도시로 힘찬 도약… 문화융성 사업 가속도"
청량리 역세권 개발·서울한방진흥센터 완공 눈앞… 성장동력 기지개
봄꽃축제·선농대제·세계거리춤축제등 구민들 문화욕구 충족 온힘



▲ ▲ 청량리 역세권 개발, 서울한방진흥센터 조성, 신규 문화사업 추진 등 구가 추진하고 있는 민선6기 후반기 역점사업을 설명하는 유덕열 구청장.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전농·답십리지구, 이문·휘경지구 등 50여곳에서 재건축 재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지역으로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보유한 도시다.

특히 서울약령시에는 올해 '서울한방진흥센터'가 문을 열고, 청량리 역세권에 있는 청량리4구역 개발로 집창촌이 역사 속으로 사라졌으며 동부서울의 랜드마크가 들어서는 등 관광명소 활성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배봉산 보루성 유적'이 발굴되는 경사를 맞아 역사와 문화의 도시로서 그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이밖에도 구는 '2017년 찾아가는 문화마당', '계층별 맞춤형 문화행사', '동별 우리마을 문화제' 등의 신규 문화사업 추진을 통해 37만 구민이 행복한 동대문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다하고 있다.

<시민일보>는 이러한 구의 민선6기 후반기 역점 사업에 대해 자세히 살펴본다.
다음은 유덕열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형식의 인터뷰 전문이다.

■ 청량리지역·재개발 사업은 추진 현황은.

최근 청량리 역세권의 재개발 사업이 급물살을 타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청량리4구역은 1994년 서울시 도심재개발구역, 2003년 청량리균형발전 촉진지구로 지정됐다. 그러나 주민간 다툼으로 개발이 지연되다 동대문구가 2014년 사업시행 인가, 2015년 관리처분 인가를 내리면서 사업이 본격화됐다.

이주가 마무리되면 본격적으로 철거공사가 진행될 것 같다. 청량리4구역 재개발 사업은 청량리역 주변에 올해 안에 착공해 오는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지상 200m 높이의 65층 규모 주상복합건물 4개동과 호텔·백화점 등을 갖춘 42층 랜드마크 타워 공사가 추진되고 있다.

청량리4구역이 개발되면 구의 위상이 크게 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랫동안 서울의 부도심 역할을 해오다 집창촌이 형성되면서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했던 전농동 588번지 일대가 기지개를 켜며 서울 동부의 문화·상업 중심지가 될 것이다.

청량리4구역에 인접한 동부청과시장 부지에는 50~59층 4개동, 1160가구의 주상복합 건물이 들어서는 정비사업도 빠르게 추진되고 있어 동부서울의 관문인 청량리역세권의 스카이라인을 바꾸게 된다.

또한 청량리역과 가까운 전농11구역과 답십리18구역도 재개발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며, 구에서 시범적으로 잘 진행된 전농7구역 래미안 크레시티, 답십리16구역 답십리 래미안 위브와 더불어 동대문구의 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서울한방진흥센터 건립 추진은 잘 진행되고 있는지.

구는 서울약령시를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관광명소로 육성하기 위해 서울한방진흥센터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기동 1082번지 일대 서울약령시에 건립하고 있는 서울한방진흥센터는 2015년 착공해 올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난 3월 중순 기준 83% 공정률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서울한방진흥센터가 내실 있게 설치·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서울한방진흥센터를 거점으로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체험거리를 마련하는 등 서울약령시가 예전의 활기를 다시 찾을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서울한방진흥센터는 연면적 9730㎡, 지하 3층~지상 3층 규모로 한의약박물관, 한방체험시설, 보제원 등을 갖춘 한국 제1의 한방 관광명소로 조성된다. 지하에는 약 200대의 차를 수용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이 마련돼 관광객을 맞이할 채비를 하고 있다.

또한 우리 전통의학인 한방의 이미지를 잘 살린 한옥형으로 설계돼 매력적인 외관을 자랑하며, 다양한 콘텐츠 개발을 통해 내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구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부상하게 된다.

아울러 구는 매년 가을 서울약령시 한방문화축제를 개최하며, 상인 교육을 통한 역량강화·인력양성, 시설·경영 현대화 사업, 공동브랜드 상품개발 등의 한방산업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에따라 우리나라 한약 유통 거래량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서울약령시는 국내 최대 한방시장으로 한의원, 한약국, 약업사 등 800여개의 한방 관련 상가가 밀집돼 있어 한방산업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구민들의 문화욕구 충족을 위해 추진하는 구의 사업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구는 봄꽃축제, 선농대제, 청룡문화제와 함께 서울약령시 한방문화축제, 세계거리춤축제 등 대표적인 문화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37만 구민의 문화적인 갈증을 해소하고 있다.

특히 올해 신규 문화사업을 추진해 37만 구민이 행복한 동대문구를 만들 계획이다. ▲퇴근길 콘서트, 일상 속 문화공연 등 찾아가는 문화마당 ▲아동 뮤지컬, 7080 콘서트 등 계층별 맞춤형 문화행사 ▲동별 우리마을 문화제 등으로 동대문구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한다.

찾아가는 문화마당은 전문 공연팀이나 아마추어 공연팀(버스커)을 공모해 퇴근길 콘서트, 일상속 문화공연 등을 연간 100여회 열어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대중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또한 맞춤형 문화행사를 통해 시기·지역·연령별로 균등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 3월25일 서울시립대에서 열린 ‘클라운타운’ 아동 뮤지컬은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쉬운 공연으로 가족단위 관람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7080 콘서트는 올 9월 중장년층을 위한 트로트, 포크송 콘서트로 꾸며질 계획이다.

우리마을 문화제는 14개 동별로 문화공연을 위한 소무대를 마련하고 지역 특색을 나타낼 수 있는 다채로운 마을축제를 동별 1회 이상 개최한다.

이밖에도 구는 책 읽는 여가문화 조성을 위해 우리마을 작은도서관을 조성한다. 지역내 공공시설이나 개인 소유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작은도서관을 조성함으로써 도서관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책 읽는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 동대문구 촬영소사거리 일대에 '답십리 영화의 거리'는 어떻게 조성되는가.

구는 올해 답십리 촬영소사거리 일대에 영화의 거리를 조성해 옛 영화 문화의 추억을 되살리고 주민과 함께하는 지역 문화의 장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촬영소사거리가 과거 영화인의 거리였던 만큼 이제는 문화의 거리로서 답십리의 과거와 미래를 아우르는 훌륭한 유산으로 기억되게 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답십리 사거리~촬영소 사거리 구간에 연장 750m, 폭 25m 규모로 영화벽화, 영화보도, 경관조명 등을 오는 8월 말까지 조성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1960년대 한국영화의 산실인 옛 답십리촬영소를 기념하기 위해 2014년 9월1일 답십리촬영소 영화전시관을 개관한 바 있다.

동대문구문화회관 1층에 있는 영화전시관은 크게 자료전시관과 영화상영관으로 구분된다. 자료전시관은 영화촬영용 카메라·대본, 영화인 애장품, 고전영화 포스터 등을 상설 전시한다. 영화상영관은 71석 규모의 영화관으로 매주 다양한 무료영화 상영으로 구민 문화서비스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무료영화 상영은 주민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매주 금요일 주 1회 진행하던 것을 지난 2월부터 금·토·일요일 주 3회 확대 운영하고 있다.

■ 구에서 발굴된 삼국시대 유적인 배봉산 보루성이란.

구는 2016년 9월 배봉산 정상 생태공원 조성과정에서 삼국시대 고구려 유적인 배봉산 보루성이 발굴돼 화제가 됐으며, 지난 2월 서울시 문화재로 지정됐다.

고구려식 축성기법을 잘 보여주고 있고, 중랑천 서쪽에서 확인된 최초의 삼국시대 관방유적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며 기저부 잔존상태가 양호하다.

구는 향후 서울시와 적극 협력해 배봉산 보루성 유적을 보존하는 데 최선을 다함으로써 구민들이 즐겨 찾는 배봉산이 명실상부한 서울의 명소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계획이다.

올해 말까지 배봉산 보루 역사성을 살린 테마공원 조성공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며, 이로써 역사문화의 관광자원화·자연과 함께 하는 친환경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

■ 구민들에게 한마디

구는 안전도시를 구정 운영의 최우선 목표로 하고 여름철 수해 예방과 겨울철 제설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국민안전처가 주관한 '지역 안전도 진단 평가'에서 전국 1위를 달성했다.

또한 동대문구는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1대 1 희망결연’과 ‘동 희망복지위원회’가 융합된 동대문형 복지공동체 보듬누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도 민간 결연단체를 발굴해 1대 1 희망결연 참여를 확대하고, 희망복지위원으로 활동할 주민을 추가 모집하는 등 보듬누리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교육 때문에 떠나는 도시에서 자녀 교육을 위해 돌아오는 '교육 으뜸도시'를 만들기 위해 학교 시설개선 사업, 학력신장 사업,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사업 등을 적극 지원한다. 특히 구의 재정자립도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14위에 위치하고 있지만, 2017년 교육경비보조금 예산은 4위 규모로 지원하고 있다.

구민 곁으로 더욱 가까이 다가가 ‘믿음주고 신뢰받는 열린 구정’을 펼쳐 임기를 마칠 때에는 ‘약속을 잘 지키는 구청장’으로 기억되고 싶다. 더 낮은 자세로 구민의 꿈을 열어나가는 구청장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앞으로도 구민과 함께 소통하고 행복한 미래를 위한 안전에 집중하면서 동대문구를 경제·교통·문화의 중심도시로 만들겠다. 여러가지로 어렵지만 꿈과 희망을 잃지 말고, 언제나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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