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우섭 인천 남구청장, 민선 6기 3주년 인터뷰

문찬식 기자 / 기사승인 : 2017-08-10 14:2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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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개 공약중 92.9% 정상 추진"
"3년간 일자리 총 3만339개 창출"
민간주도 복지재단 '학산나눔재단' 설립… 지역공동체 새 모델 제시
올해엔 'i-미디어시티' 역점 추진… 4차 산업혁명 선제적 대응 일환

▲ 박우섭 구청장이 '학산나눔재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인천=문찬식 기자] 인천 남구가 민선 6기 3주년을 맞이했다.

박우섭 구청장은 ‘지혜로운 시민’, ‘지속가능 도시’, ‘사회연대 경제’, ‘i-미디어시티’ 등 4대 전략목표와 10대 전략과제를 실천하기 위해 154건의 공약을 내걸었고, 92.9%의 정상추진률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3만339개의 일자리를 창출했고, 인천시 노인일자리 평가에서 2년 연속 1위, 전국 노인인력 수행기관 중 노인일자리 현황 1위에 선정되는 영예를 얻었다.

이에 <시민일보>는 그동안 구가 이룩한 성과와 함께 현재 시행되고 있는 주요사업에 대해 자세히 살펴봤다.

다음은 박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형식의 인터뷰 전문이다.

■ 어느덧 민선6기를 시작한지도 3년이 지났습니다. 공약하신 사업, 얼마나 진행됐습니까?

민선6기에는 신뢰와 협동의 가치를 바탕으로 ‘착한 사람들이 잘 살 수 있는 남구’를 만들기 위해 ‘지혜로운 시민’, ‘지속가능 도시’, ‘사회연대 경제’, ‘i-미디어시티’ 등 4대 전략목표와 10대 전략과제를 수립해 행정을 펼쳐나가고 있습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모두 154건의 공약을 내걸었는데요, 국·시비 1714억원을 포함해 5334억원의 예산을 확보, 현재 사업완료 73건, 정상추진 70건, 부진사업 11건 등 92.9%의 정상추진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구는 또 평생학습 도시로의 위상을 높이고 주민들이 365일 언제, 어디서나 학습할 수 있는 학습편의점 설치를 추진해 왔습니다.

평생학습관을 거점센터로 해 현재 2개 거점센터와 10개의 학습편의점을 설치, 86개 강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방치된 빈집을 활용해 지역 특성에 적합한 공공이용시설과 주민편의시설을 설치해 도심미관 개선, 주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습니다.

석바위 사랑방 조성, 마을주택관리소 등 현재까지 23곳의 공가를 활용해 주민편의시설로 제공했습니다.

그 결과 2016년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도시재생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제10회 대한민국 서비스 만족대상 대상 수상, 2016년 전국순회 건축도시 정책포럼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도 안았습니다.

이밖에 민선6기 4만6300개의 일자리창출 추진목표 중 지난해 3만339개의 일자리를 창출했습니다. 특히 노인일자리의 경우 어르신들의 지혜와 경험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참여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일회성이 아닌 안정적 일자리를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 지난해 남구에 어떠한 변화가 있었는지 짚어 주시기 바랍니다.

구에는 지난해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변화는 지금도 이어지고 있고 앞으로도 이어질 겁니다.

수인선 남구구간 개통으로 많은 주민들이 편리하게 전철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인천지하철2호선도 개통되면서 남구에서 남동구와 서구를 조금 더 편리하게 오고갈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또 대학과 중·고교 10여곳이 밀집돼 이용인구가 많은 경인국철 1호선의 경우 제물포역에 급행열차가 정차하는 등 구민 이동권 보장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무엇보다 주안2·4동 도시개발사업과 용마루 주거환경개선사업 추진, 주안공단의 구조고도화 및 산업단지 지원단지 조성사업을 통해 지역의 활력을 되찾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인천업사이클 에코센터와 용현동 공동체정원, 주안5동 커뮤니티 그린웨이의 준공으로 지속가능도시의 면모도 갖췄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민간주도의 복지재단인 학산나눔재단을 설립, 지역의 다양한 문제를 주민이 주도적으로 해결해 가는 새로운 나눔 문화 확산의 토대도 마련했습니다.

■ 민간주도의 복지재단인 ‘학산나눔재단’에 대한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순수 민간주도 공익재단인 학산나눔재단은 남구에 나눔을 통한 희망의 싹을 틔우는 가교 역할을 담당하게 됩니다.

학산나눔재단은 남구의 공식 민간 공익재단으로 주민들의 자발적인 소액기부와 봉사 참여를 이끌어 내 서로 나누고 지역 발전을 위해 활동하는 소규모 공익단체를 지원하는 등 지역을 되살리고 변화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민간과 공공의 영역이 더불어 나눔의 힘으로 지역을 되살리는 변화를 이끌어 내는 원동력으로 지역문제 해결과 대안을 함께 고민하고 희망을 만들어 가는 역할입니다.

국내에는 2000년 8월 아름다운재단이 처음 설립된 이후 부천과 성남, 안산을 포함해 6개 지역재단이 설립돼 활동 중에 있습니다.

구 역시 민간자원과 연계한 지역재단의 필요성에 따라 지난 2014년 세부계획을 수립해 복지는 물론 교육, 환경, 경제, 문화 등 지역사회 전반에 걸친 다양한 문제를 지역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공동체 조성을 위한 주민주도의 공익재단 설립을 고민했습니다.

2015년 6월 지역재단 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했고 2016년 10월 창립총회를 갖고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발기인으로는 지역 주민들을 비롯해 각계각층의 지역인사 400여명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는 학산나눔재단 법인 허가를 받았으며, 기획재정부의 지정기부금 단체로 지정되기도 했습니다.

■ 지속가능 생태도시를 만드는 요람인 ‘인천업사이클에코센터’가 개관했는데요. 어떠한 곳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자원순환과 환경교육 체험시설인 학익동 ‘인천업사이클에코센터’는 6월17일 개관식을 마쳤습니다. 이 시설은 자원순환 등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신재생에너지와 생태를 활용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5R정책을 중심으로 추진해왔습니다.

5R이란 절약(Reduce), 재사용(Reuse), 재활용(Recycle), 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 원도심 재생(Revitalization)입니다.

에코센터는 지난 2014년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설계와 시공에서 센터 운영까지 모든 과정에 지역 대학 교수, 연구자, 환경단체, 지역 주민들의 의견과 지혜를 반영해 만들었습니다.

에코센터는 제로에너지 건물로 실내 냉·난방은 전기사용을 최소화하고 오존층 파괴 주범인 프레온가스나 지구온난화에 영향을 미치는 냉매를 사용하지 않는 지중열 교환시스템인 지열냉난방을 적용했습니다.

현재 에코센터는 친환경 건축과 지열·태양열·풍력에너지, 빗물저금통, 생태놀이터 등 견학 해설프로그램과 자원순환, 숲·생태, 기후변화 등 체험교육프로그램, 마을정원사, 업사이클나눔장터, 친환경커뮤니티 등 다양한 주민참여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마을공동체 회복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대한 소개와 성과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구는 자발적인 주민모임인 ‘통두레’를 기반으로 공동체 회복과 지속 가능한 마을을 만들어가는 ‘학산마을 만들기 사업’을 적극 지원하는 등 마을단위의 주민자치를 실현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마을의 현안 사업이 공론화 돼 주민 스스로 해결하려는 목적을 가진 모임이 활성화되고 자발적으로 어려운 이들을 돕는 모습도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 주민자치센터에 공구 대여 도서관을 시범 운영하는 등 공동체 의식 회복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올해 준공되는 용비도서관을 포함해 남구지역 13개 구립도서관은 지역내 지식·정보·문화 거점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 구는 올해 역점사업을 ‘i-미디어시티 추진의 해’로 정했는데요. 이를 어떻게 추진하실 것인지 궁금합니다.

올해는 구 발전에 있어 마중물이 되는 중요한 시기라 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구는 눈앞에 보이는 단기적인 성과가 아닌 중·장기적인 발전 계획을 세워 쉼 없이 이를 추진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그 노력의 긍정적 결실은 지금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구는 올해 역점사업을 ‘i-미디어시티 추진의 해’로 정하고 이를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i-미디어란 내(I)가 주체가 되는 1인 미디어이고, 독립적인(Independent) 미디어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구가 인천(Incheon)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도 담고 있습니다.

이는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구만의 전략입니다. 4차 산업혁명은 전면적인 영상시대의 도래와 디지털 경제로의 이행, 불평등의 심화, 심각한 일자리의 감소를 가져올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 구 명칭 변경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구의 새로운 명칭으로는 ‘미추홀구’가 선정됐습니다. 확정은 국회의 법률제정, 공포 등 최종 절차가 마무리 돼야 하기 때문에 아직은 확정이란 표현은 맞지 않을 것 같습니다.

때문에 새로운 구 명칭은 빠르면 내년초부터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구는 올해 3월20일부터 4월7일까지 구 명칭 변경을 위해 17만3987세대를 대상으로 세대별 우편 주민 의견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그중 44.55%인 7만7504세대가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조사 결과 54.18%가 미추홀구를 선호했으며, 38.04%는 주안구를 선호했습니다.

이로써 지난해 5월부터 시작된 구 명칭 변경을 위한 주민 의견 수렴과정은 마무리됐습니다. 주민 의견조사 결과 선정된 미추홀구 명칭은 남구의회 의견청취를 거쳐 인천시에 건의된 상태입니다.

인천시의회 의견청취 과정을 거쳐 행정자치부 검토와 국회 제출후 법률 공포 등 절차를 거쳐 확정될 예정입니다.

구 명칭이 확정되면 이에 따른 정비비용으로는 22억원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정비비용은 국가와 인천시에서 특별목적사업으로 교부하는 특별조정교부금이나 특별교부세 등으로 충당될 예정입니다.

■ 끝으로 남구 구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

구는 민선5기부터 민선6기까지 연도별로 정책과제를 선정해 연속성을 갖고 중·장기적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민선6기 첫해인 2015년에는 ‘자원봉사 활성화의 해’를 추진했고, 2016년에는 ‘혁신교육 정착의 해’에 역점을 두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2017년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기 위해 ‘i-미디어시티 추진의 해’로 지정, 사업을 충실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2만 남구 주민이 행복해지기를 꿈꾸고 나아가 지방정부 남구에서 일어난 변화의 바람이 중앙을 향해 줄기차게 불어 대한민국 국민 전체가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공직자의 한 사람으로서 남구 900여 공무원들과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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