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3 '메이웨더 vs 맥그리거', 맥그리거 '승리' 밴드웨건 탑승한 겜블러들에 당황하는 '오즈 메이커들'

서문영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7-08-24 17: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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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ODDSSHARK 홈페이지
'언더독' 맥그리거의 승리를 지지하는 도박사들(겜블러들)이 늘어나고 있어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세기의 대결인 '메이웨더 vs 맥그리거'경기가 3일을 남겨둔 가운데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0·미국)의 압도적인 승리를 점치는 일반적인 예상과는 달리 도박사들은 프로복싱 경험이 전무한 '격투기 최강자' 코너 맥그리거(29·아일랜드)의 승리를 점치고 있는 것.

세계 최대 수준의 도박 사이트인 영국 '윌리엄힐'은 지난 15일 이번 대결에 몰린 베팅액의 83%가 맥그리거의 승리에 쏠려 있다고 공개했다. 메이웨더의 승리에 걸린 돈은 불과 7%에 불과했다. 나머지 10%는 무승부를 점쳤다.

이에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8월 22일 "메이웨더-맥그리거 빅매치가 왜 라스베가스 오즈메이커(배당률을 설정 및 조정하는 사람)에게 경고음이 되고 있나"는 제목의 기사에서 최근 일어나는 배팅 동향을 살핀 가운데 '윌리엄힐' 디렉터 닉 보그다노비치는 'ESPN'과의 인터뷰에서 "개기일식은 메이웨더-맥그리거 경기에서 벌어지는 배팅 현상에 비하면 평범하게 보인다"며 "그 어떤 전문가도 이렇게 한쪽으로 배팅이 쏠리는 현상을 예상하지 못했다"며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이상 배팅 현상을 설명했다.

ESPN에 따르면 최근 스포츠배팅 전문 도박꾼 17명 중 16명이 맥그리거에게 돈을 걸고 있어 격투기 전문가 대다수가 '무패 복서' 메이웨더의 압승을 점치는 것과는 정반대의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는 스포츠배팅 업체 입장에서는 반갑지 않은 소식. 승리 가능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점쳐지는 맥그리거가 승리할 시 도박꾼에게 줘야 할 배당금이 더 높기 때문이다. 영국 스포츠배팅 업체 윌리엄힐은 현재 메이웨더의 승리에 1.25배, 맥그리거의 승리에 3배 배당금을 책정한 상황에서 맥그리거 쪽을 지지하는 도박꾼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스포츠배팅 업체가 감수하는 위험성은 더 커지기에 맥그리거가 승리하면 막대한 손해를 입을 수밖에 없다.

한편 '무패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와 'UFC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의 세기의 대결'은 오는 8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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