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다잉법, 환자보는 의사 판단이 중요… 다른 진료 방법이 가능한 지 판단해야”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7-08-10 16:4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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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동대 최선영 교수 주장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임종을 앞두고 존엄하게 생을 마감할 수 있도록 하는 연명의료결정법, 이른바 ‘웰다잉법’이 시행된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의료진 약 60% 이상이 구체적인 내용을 모르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최근 발표되면서 병원내 혼란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최선영 가톨릭 관동대 국제성모병원 교수는 10일 오전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환자를 보는 의사의 판단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환자의 임상적 증상과 그 환자가 가지고 있는 다른 질병, 또는 질환의 존재 여부, 약물을 투여하거나 시술 등을 해서 어느 정도 개선될 지의 여부, 그리고 종전에 치료를 해왔는데 진료경과가 어땠는지, 다른 진료 방법이 가능한지 종합적으로 판단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그는 “우선 의사표현이 가능한지 아닌지에 따라 많이 달라지는데 의사표현이 가능한 환자라면 환자의 의사를 직접 확인하게 돼 있고, 의사표현이 안 되는 상태라고 해도 이전에 환자분께서 ‘내가 임종기에 이르면 연명치료를 하지 않겠다’라는 의사를 미리 사전의료의향서 등록이나 담당의사 연명의료계획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명확히 해둔 경우라면 의사 두명의 확인으로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제는 환자가 의식이 없고 미리 등록해둔 서류가 없는 경우 환자분이 그 전에 상당기간 일관되게 연명의료 중단 의사를 해 왔다는 19세 이상 가족 두명의 일치된 진술이 있으면 담당의사와 해당 분야 전문의 한명의 확인으로 인정된다”며 “단, 그 진술과 배치되는 다른 환자 가족의 진술이나 객관적 증거가 있으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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