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구 십정2동과 동암중학교의 깨끗한 동행, 지역의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클린데스크 공동 운영

문찬식 기자 / mc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10-27 16:4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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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찬식 기자] 인천 부평구(구청장 차준택)십정2동과 동암중학교가 지역의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손을 잡았다.

 

동암중학교 교장과 학생자치회 학생들은 지난 5월 학교주변을 비롯해 지역의 고질적이고 심각한 쓰레기 문제 해결방법을 찾기 위해 십정2동을 방문했다.


동암중학교 학생자치회는 당시 동의 청소행정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들었으며, 쓰레기 문제 해결방법을 위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그 결과 십정2동의 클린데스크에 참여해 문제를 해결하는 데 뜻을 모았다.


‘클린데스크(Clean-desk)’는 십정2동이 전국 최초로 고안해 운영하고 있는 쓰레기 무단투기문제 해결 방법으로, 바른 배출방법 홍보를 위한 거점 역할을 한다.


십정2동과 환경프로젝트 에코구조대로 명명한 동암중학교 학생자치회는 지난 26일부터 오는 11월 초까지 학교주변에서 쓰레기 문제가 가장 심각한 약산놀이공원 앞에 클린데스크를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약산놀이공원 앞은 관리가 취약한 공원 주변 지역일 뿐 아니라, 10년 이상 쓰레기 적치장으로 주민들에게 잘못 인식돼 검정봉투에 담긴 무단투기쓰레기는 물론, 종량제봉투를 비롯한 음식물수거용기 등 각종 쓰레기가 모이는 곳이다.


이번 클린데스크는 행정기관과 학교가 각자 잘 할 수 있는 부분들의 결합에 집중했다. 먼저 동은 그동안 청소문제 해결 경험을 바탕으로 각종 홍보물과 물품을 마련하고 유기적인 통장조직을 연계했다. 동암중학교는 학생들은 진심을 담아 배출방법 준수를 당부하는 편지를 썼다.


클린데스크는 오는 11월 5일까지 오전 7시부터 8시까지는 통장을 비롯한 주민이,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학생이, 오후 5시부터 9시까지는 주민과 학부모가 대민 안내 및 홍보 등 운영을 전담한다.


특히 이번 클린데스크에서는 길에 버려진 폐기물들을 재활용해 만든 포토존을 운영한다. 십정2동의 동명에서 이름을 따온 ‘말하는 업사이클링(Upcycling)캐릭터 열쩡이’와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고 #십정2동클린데스크 #십정2동열쩡이 #내쓰내책(내쓰레기내책임)의 해시태그를 달아 바른 쓰레기 배출 문화를 확산하겠다는 목표다.


동암중학교 학생자치회 하수민 군은 “학생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행정기관과 협의하고 주민들에게 보내는 편지도 써보는 등 차근차근 문제 해결을 해가는 과정이 새로웠다”며 “앞으로 학교생활이나 삶을 사는데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최진희 십정2동장은 “동암중학교와 함께하는 이번 클린 데스크는 우리 다음 세대에게 환경문제에 대한 문제의식을 전파하는 기회”라며 “주도적으로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감을 갖게 된 것 같아 특히 보람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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