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폐현수막 '물건주머니·시장바구니'로

홍덕표 기자 / hongdp@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07-26 17: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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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특화사업 참여 주민들에 제공
29일부터 배부
▲ 폐현수막으로 만든 물건 주머니. (사진제공=강북구청)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자원 재활용률을 높이고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폐현수막을 이용해 제작한 재활용품을 나눠준다고 26일 밝혔다.


폐현수막은 세척비용 등 현실적인 문제로 재활용하는 게 쉽지 않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지역에서 발생한 모든 폐현수막 가운데 55% 정도만 재활용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재활용이 불가능한 현수막은 폐기물로 처리되면서 여러 문제를 만들어낸다.

특히 합성섬유 소재인 탓에 매립할 때 잘 썩지 않으며, 소각하면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유해물질을 배출하기도 한다.

이에 구는 폐현수막을 수거해 재활용품으로 물건 주머니와 시장바구니를 만들어 주민들에게 배부한다.

먼저, 구는 앞서 제작한 물건 주머니 약 2000개를 오는 29일부터 구에서 운영하는 ▲아이스팩 수거 ▲투명페트병과 종량제봉투 교환 ▲종이팩과 화장지 교체 등 재활용 특화사업에 참여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나눠준다.

사업에 참여한 주민들은 동주민센터에서 주머니를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시장바구니는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주민에게 배부된다.

구는 오는 9월 초까지 장바구니 1500장을 제작해 시장 상인회에 지급하기로 했다.

장바구니를 받는 전통시장은 수유, 수유재래, 수유전통, 강북종합, 장미원골목 시장 등 5곳으로 2년 전에 구와 일회용 비닐봉투 줄이기 협약을 체결한 곳이다.

아울러 상인회는 추석 명절맞이 행사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장바구니를 지급할 예정이다.

박겸수 구청장은 "폐현수막을 소재로 만든 물품은 단순한 재활용품이 아니라 자원순환을 실천해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작업이라는 데 의미가 크다"라며 "배출되는 모든 폐현수막이 새롭게 쓰일 수 있도록 이 같은 형태의 재활용품을 다양화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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