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공공문화시설 셔틀 ‘강감찬 버스’ 개통··· 내년부터 정식 운행

문민호 기자 / mmh@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12-02 14:5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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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시범 운행… 앱서 탑승권 발급·무료 탑승 가능
▲ 강감찬버스 시승식에 참석한 박준희 구청장이 주민들과 함께 제막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관악구청 제공)

 

[시민일보 = 문민호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1일 공공문화시설 셔틀버스인 ‘강감찬 버스'의 시승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박준희 구청장을 비롯한 국회의원, 구의원과 주민 대표 등 15명이 강감찬버스의 첫 운행에 참여해 향상된 교통 편의성을 체험하고 안전성 등 현장을 점검하는 시간을 보냈다.

이번 시승식에서 강감찬버스가 운행한 노선은 난향동 일대로 합실고개~우림시장~신림복지관을 잇는 구간이다. 해당 노선은 종합사회복지관 2곳, 난곡보건분소 등 주요 공공시설과 ▲관악파크골프장 ▲배수지공원 ▲어린이공원 등 문화시설을 포함한다.

시승 행사에 참여한 주민 대표는 “보행자가 많이 다니고, 경사가 큰 오르막길인데 능숙하고 안전하게 운행하니 안심”이라며 “평소 불법 주정차가 많은 지역인데 강감찬 버스 노선 신설로 정비가 된 듯하다”라고 말했다.

구는 한 달간의 시범운행을 거친 후, 주민 의견을 바탕으로 셔틀버스의 운행 체계와 서비스 품질을 개선해 2026년부터 정식 운행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강감찬 버스는 관악구 공공문화시설 방문자 누구나 앱을 통해 탑승권(QR코드)을 발급받아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 휴대전화 사용이 어려운 노인, 장애인 등 교통약자는 버스 운전기사에게 신분증을 제시하면 된다.

박준희 구청장은 “교통 취약 지역 주민을 위한 공공버스인 만큼, 주민 의견을 반영해 편의성과 안전성을 향상하는 것이 강감찬 버스의 효과적인 운행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내년 정식 운행을 통해 주민들의 ‘안전한 발’이 돼드릴 수 있도록 운행 체계와 현장을 꼼꼼히 살피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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