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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선거 구청장 후보에게 듣는다<방태원 VS 유덕열>
한나라 방태원 후보 "내가 일 잘하고 청렴한 후보 미래 중심지되게 먼저 뛸 터"


[시민일보] 방태원 한나라당 서울 동대문 구청장 후보는 자신의 경쟁력에 대해 “일 잘하고 청렴한 구청장 후보”라고 간단하게 말했다.

방태원 후보는 18일 <시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육사 출신으로 추진력 있고 29년간 공직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도시행정분야의 전문가다. 특히 이명박 시장, 오세훈 시장 시절 원지동 추모공원, 청계천 복원 사업, 대중교통체계 개편 등 민선 4.5기 역점 사업들을 무리 없이 해결해서 신뢰를 듬뿍 받았다. 또한 사회복지학 박사로서 복지 분야의 남다른 열정을 가지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방태원 후보는 일찌감치 한나라당 인재영입위원회 1차 영입 케이스로 한나라당 동대문구청장 후보로 확정된 바 있다. 중앙당에서 사실상 그의 경쟁력을 인정한 셈이다.

실제 방 후보는 한나라당 홍준표 전 원내대표와 장광근 전 사무총장 등 거물급 정치인의 전폭적인 후원을 입고 일찍 한나라당 동대문구청장 후보로 입성했다.

지역 내 현안문제와 관련, 방 후보는 “경원선 지상구간, 청량리역에서 신이문역간을 지하화 사업, 5500억원 규모의 예산이 필요한 이 사업이 시급하다”며 “생활과 문화의 단절로 지역발전의 최대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그는 “청량리역 기지창과 신이문역 기지창으로 인해 지역 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데, 이를 없앨 수 있는 입체개발을 공약으로 내세웠다”고 밝혔다.

방 후보는 또 684억원을 투입해 교육수준을 끌어올리는 한편 장안동 문화의전당, 청량리 문화예술센터, 답십리 촬영소 등을 복원해 동대문구를 동부권 문화예술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야무진 공약을 내세우기도 했다.

이어 그는 “동대문구가 미래의 중심지로, 서울의 대표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제가 앞장서겠다”면서 “한 발 먼저 뛰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방 후보는 “민선 4기 15년간 구청장 선거가 4번 있었는데 정치인 출신들로 구청장이 선출된 곳은 동대문 밖에 없었다”며 “이번에 서울시 국장 출신 전문행정 관료가 구청장이 됨으로써 새로운 10년, 20년 낙후된 동대문 발전을 앞당길 수 있을 거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게 필승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정치자금 수수로 재판 중인 전직구청장 출신 후보가 과연 구정을 제대로 이끌 수 있을지는 본인이 판단할 몫”이라고 은근히 민주당 유덕열 후보를 향해 포문을 열었다.

다만 방 후보는 “상대후보는 8년간 명함을 돌리고 다녔고, 나의 경우는 서울시 국장, 동대문 부구청장 및 구청장 권한대행 등 공직에 있었던 관계로 선거에 전혀 참여할 수 없었기 때문에 2개월 간 짧은 기간 동안 유권자에게 알리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한편 한나라당 방태원 후보는 서울시에서 대변인 언론담당관, 가로환경개선 추진단장 등을 지내다 지난해 1월 동대문구 부구청장으로 자리를 옮긴 후, 지난해 5월부터는 공석이 된 구청장 자리를 지키며 구정을 이끌었다.

방 후보는 △에듀업 △문예부흥 △도심재창조 △구민행복 업그레이드 △중랑천 르네상스 등 10개 프로젝트로 구성된 '2020 이노베이션 플랜'을 중심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민주당 유덕열 후보 "지역 사정ㆍ주민들 애환 알아 구정 잘 이끄는 콘텐츠 후보"


유덕열 민주당 서울 동대문구청장 후보는 ‘콘텐츠 있는 후보’임을 강조했다.

유덕열 후보는 최근 <시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동대문구에서 25년간 거주하면서 서울시의원과 동대문 구청장을 한 경력이 있어서 지역 사정에 매우 밝은 편이고, 주민 애환도 잘 알고 있어서 동대문 구정을 잘 이끌 수 있는 기본 콘텐츠 있는 후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실제 그는 지역 현안문제에 대해 상당히 깊이 있는 연구를 한 것처럼 보였다.

유 후보는 “역세권 청량리를 중심으로 개발 돼야 한다. 민자 청량리 역사가 거의 완공 단계에 이르렀는데, 청량리 철도 기지창을 복개해서 공원화 하는 등 588지역 새로운 랜드마크 형 건물로 개발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서울 약령시를 발전시켜서 대한민국의 명실상부한 한약 상가로 만들 생각”이라며 “도제원 복원, 한약 특구 지정 등으로 한방타운으로 발전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나라당이 독점하고 있는 부패한 지방자치를 심판하는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무엇보다 한나라당 소속 구청장이 구속되어 빚어지고 있는 행정공백을 치유하고 동대문구에 다시 활기를 불어넣어 ‘신명나는 도시, 살맛나는 동대문구’를 만들기 위해 분골쇄신하는 마음으로 더욱더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전 한나라당 소속 구청장이 비리혐의로 주민을 실망시킨 점을 감안해 제가 구청장 재직 당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친절과 청렴한 공직자 상을 앞세워 나가면 승리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특히 동대문구의 노후화된 주거 환경문제에 대해 “재개발 재건축 시 용적률을 상향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무상급식과 교육환경의 획기적 개선을 공약으로 주민들의 표심에 가까이 다가가겠다”며 “특히 장애인이나 노인복지 분야에서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록 개선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의 판세에 대해 “민주당 지지도가 한나라당에 비해 떨어져 있어서 약간 걱정스럽긴 하지만 크게 개의치 않는다”면서 “진정성을 가지고 선거에 임한다면 무난히 승리할 수 있으리라 본다. 전반적으로 동대문구는 서울에서 민주당의 승리지역으로 꼽기 때문에 큰 애로점은 없을 것이다.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고 거듭 자신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유 후보는 "특히 미래의 주인공인 아이들의 꿈이 실현되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친환경 무상급식을 단계적으로 전면실현하고 지역경제의 활성화로 좋은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무한한 발전 가능성이 있는 동대문구의 발전을 여기서 멈출 수는 없다. 유덕열을 선택하면 구민 여러분이 구청장이다. 다시 한 번 기회가 주어진다면 동대문구의 새로운 10년을 설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 유덕열 후보는 지난 1998∼2002년 민선2기 동대문구청장을 지냈으며 현재 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을 맡고 있다.

유 후보의 주요 공약은 △2020 프로젝트 설계 △열린행정 으뜸행정 구현 △쾌적한 주거환경 및 친환경 녹색도시 건설 △교육환경 개선 및 무상급식 전면 실시 △중소기업및 자영업자 지원 △문화도시 건설 등 6개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민장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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