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舊 완도대교 역사속으로 묻힌다郡, 오는 2012년 철거… 영상기록물로 보존될 듯
[시민일보] 섬 이었던 완도를 뭍으로 연결했던 (舊)완도대교(철교)가 역사 속으로 사라질 예정이다.

완도군(군수 김종식)은 신 완도대교의 가설로 오는 2012년 구 완도대교를 철거할 계획이다.

군외면 원동리와 달도를 잇는 이 철교는 완도군의 첫 연륙교로 지난 1963년에 착공하여 5년 만에 차도 4.5m, 보도 3.2m로 총 189m에 이르는 한강철교와 같은 구조로 가설 완공됐다.

특히 이 구교는 연장 560m중 바다의 중심부에 철교 연장 189m, 폭 4.5m로서 차량 1대가 겨우 통과할 정도다.

하지만 이 철교의 역사적 내용은 어디에도 없는 것으로 밝혀져 아쉬움으로 남고 있다.

근래에 제작된 '완도 군정50년사'에 의하면 당시 한강철교 개량시 구조물을 가져와 세운 것으로 기록돼 있다.

당시 추진위원장으로 박노민씨와 완도출신 국회의원이었던 김선태씨, 정관용씨 등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완료된 것으로 기록돼 있을 뿐이다.

앞으로 구 완도대교는 조형물 보존보다는 영상기록물로 영구적으로 보존될 전망이다.

조형물로 보존시 이설비만 35억원, 매년 유지관리비가 3000~4000만원의 과다한 예산이 소요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완도군은 완도를 뭍으로 연결하는 첫 교량이며, 한국전쟁의 상흔을 간직하고 있는 구 완도대교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코자 그동안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

철교의 일부분이라도 보존하여 후손들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1경간 63m를 군외면 원동리 IC 인근공원으로 옮겨 역사적 조형물로 보존코자 국토해양부, 익산지방국토관리청, 한국전쟁기념재단 등을 수차례에 걸쳐 방문 건의해 왔으나 국비지원이 어려울 것으로 표명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구 완도대교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코자 그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는데 철교부식으로 이설에 어려움이 있고 보존 및 유지관리에 많은 예산이 소요돼 조형물 보존대신 영상기록물 및 컴퓨터 그래픽으로 제작 보관하여 학생들의 교육 자료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신 완도대교 가설은 현재 상판 거치공사가 완료되는 등 활발하게 진행되어 오고 있다.

완도=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민장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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