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마사지는 특별하다."

김지희 / / 기사승인 : 2013-05-19 17: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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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희(노블스토리 영등포점 원장)
"임산부 마사지는 이렇게 부드러운가요"
임신으로 하체가 많이 부어서 불편함을 느끼는 한 산모가 필자의 관리실에서 하체 부종 완화 마사지를 받으며 여러 차례 이런 질문을 해왔다.
사실 그녀는 기존에 다니던 피부관리실에서 하체 마사지를 가끔 받고 있던 중이다.
평소 강한 마사지만 받아 오던 그녀는 이런 부드럽게 림프를 배농해주는 마사지가 낮설은 듯 반복해서 물었다.
그 임산부는 점점 배가 많이 불러오면서 임산부가 아닌 일반 여성들이 하체 마사지를 받을 때 처럼, 엎드려서 받는 하체 마사지가 더 이상은 어렵게 된 것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임산부 전문 관리실을 찾다가 필자의 관리실을 찾게 된 것이다.
임신 8개월로 몸무게는 13kg 증가한 상태이며 아주 양호한 상태였다.
허나 임신전부터 하체 순환이 안 되던 체질이라 그런지 유난히 다리가 많이 부었고, 종아리와 아킬렌스건 부위가 구분이 안 될 정도로 종아리 부위가 일자 형태를 보이고 있었다.
한동안 임산부 전문 관리실을 찾지 못해서 마사지를 받지 못한 이유로, 최근에는 자다가도 종아리의 통증 때문에 잠을 설치면서 필자의 관리실을 수소문하여 찾게 된 것이다.
그런 그녀가 처음 임산부 마사지중 하체 부종 완화 마사지를 받으면서 시종일관 물어온 질문이 바로 이거였다.“임산부 마사지는 이렇게 부드러운가요”
임산부의 신체 상태는 일반 여성의 신체 상태와 틀리기에, 마사지 테라피도 틀리게 들어가야 한다.
일반 여성은 하체 부종을 제거하기 위하여 서해부를 마사지하여 노폐물을 배출하나, 임산부는 서해부 터치시 순간적으로 올수 있는 질수축을 피하기 위하여 서혜부 대신 둔부 전체를 통한 노폐물 배출을 유도해야 한다.
또한 발을 포함한 하체에는 자궁,난소와 직접적 연관성이 있는 혈자리들이 많이 있다. 예로 하체의 안쪽, 내전근육 부위와 종아리 안쪽, 복숭아뼈 주변으로는 생식기와 연관성이 깊은 족태음 비경, 족소음 신경, 족궐음 간경이 지나가고 있다.
고로 족삼음경이 지나가는 내전근 및 복숭아뼈 주변은 강한 압을 주지 말아야야 한다.
또한 음경락의 유주방향을 따라서 부드럽게 마사지하면, 자극 없이도 부종완화에 큰도움을 주게 된다.
족삼음경 중에서도 특히 삼음교혈, 혈해혈 음릉천부위도 강한 압을 피해야 되는 주요한 혈자리이다.
이와 더불어 임신 상태에서는 신체 내에서 릴렉싱 호르몬이 자동으로 분비되어, 출산시 골반의 벌어짐을 도와주는데, 이는 임신중 인대와 건의 탄력을 감소하게하고 관절이 약화되는 요인이 된다.
고로 임신전처럼 마사지를 강하게 받게 되면, 이는 오히려 자궁이나, 난소에 안좋은 영향을 줄수도 있고, 인대,건에 무리수를 주어 통증을 더욱 유발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임신 중 마사지는 림프 배농을 위한 림프 라인을 따라서 부드러운 림프 배농 마사지로 들어가는 것이 당연하다.

상담시에는 긍정정인 미소와 고개를 끄덕이던 그녀가 앞서 얘기한 대로 마사지를 받는 동안에는 부드러운 마사지가 어딘가 부족함으로 여기는 눈치였다.
임산부 마사지가 일반 여성 대상의 마사지와는 틀린 것을 다시 한번 설명하고 다음 번 관리 스케줄을 예약했다.
현재 그녀는 5회 차의 관리를 받고 있다.
처음에는 약간은 부족함을 느꼈던 그녀가 지금은 부드럽지만 개운하고 편안하면서도 하체와 둔부의 통증까지 사라지게 하는 임산부 전용 하체 부종 관리의 매니아가 되었다.
현재 그녀에게 임신 중 관리와 더불어서 출산 후 오로 배출 유도 및 부종 제거를 위한 산욕기 케어의 중용성을 인식시키고 있다.
또한 산후 관리 시 틀어진 골반각을 부드럽게 근육과 근막테라피를 이용하여 골반각을 맞추어야 하는 중요성도 인식 시키고 있다.
임신 중 관리보다 더욱 중요한 산욕기 관리, 산후 관리는 평생 건강한 삶과직결되는 중요한 요소이다.
그러기에 임산부를 보면 무의식적으로 필자는 임산부 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 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이런 작은 노력이 더 많은 여성의 건강을 유지하는데 미력하나마 일조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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