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새누리당 여의도연구소장인 이주영 의원이 최근 남북간 당국회담과 관련, “아직 낙관하기는 이르다”고 분석했다.

이 의원은 10일 오전 KBS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회담에 응해온 것은 바람직한 일이지만 남북관계의 순항으로 이어지기까지는 북한의 비핵화 문제를 포함해 넘어야 할 난제가 쌓여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박근혜 정부가 서두르지 않고 일관성 있는 태도를 견지해서 북한이 대화에 나오도록 한 것은 평가를 받을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제 박근혜 정부에서 제시하고 있는 한반도 신뢰프로세스가 제대로 안착될 수 있도록 안보와 대화의 조화와 균형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하는 구체적인 방안들에 대해 정책지원하고 관련 전문가 네트워킹을 해서 저희들이 현실적인 방안들을 제시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향후 여의도연구소의 행방에 대해 “총선과 대선을 치르고 공약을 했는데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약속을 지키는 정치가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며 “정부가 이런 공약을 지켜가는 데 있어서 부족한 면이 없는지 잘 살피는 게 지금 당면과제”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런 미흡한 점들에 대해 보완해 나가고 여론조사를 꾸준히 하고 있는데 국민의 마음을 읽어내는 일이다. 국민의 바람과 소망이 어디 있는지 확인하고 그걸 바탕으로 해서 피부에 와 닿는 정책개발을 하기 위해 고민하고 연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최근 박근혜 현 정부의 국정과제 140개가 있는데 그중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9개 분야, 예컨대 창조경제의 구현, 공정한 시장경제, 고용률 70% 등 9개 과제를 선정해서 그 구체적인 실현방안을 연구해 국정운영에 참고 될 수 있도록 저희들이 그 과제를 마치고 책자를 발간해 의원들과 또 정부에 배포하도록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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