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F<녹색기후기금>의 성공적 정착' 머리 맞대

문찬식 기자 / mc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3-06-20 15: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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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서 21일 전문가 초청해 동북아 저탄소 개발 등 토론 진행

[시민일보]‘새로운 글로벌 기후변화 거버넌스 형성과 녹색기후기금(GCF)의 역할(New Global Governance of Climate Change and the Role of the Green Climate Fund)’이란 주제의 국제회의가 21일 오전 9시30분부터 인천대 송도캠퍼스에서 개최된다.


한국국제정치학회(회장 인천대 이호철 교수)와 인천시, 인천대가 주최하고 기업은행, 삼성전자, 포스코건설 등이 후원하는 이번 회의에서는 녹색기후기금(GCF)의 정착을 위한 정책과제, 글로벌 기후변화협상의 도전과 전망, 동북아 저탄소 개발을 위한 지역협력이라는 세 주제별로 열린다.


이번 국제회의에는 국내외 정상급 기후변화 및 에너지 전문가들과 정책결정자들이 참가해 관련 주제에 대해 심도 있는 발표와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개회식에는 송영길 인천시장, 최성을 인천대 총장, 이호철 한국국제정치학회 회장, Scott Wightman 주한 영국대사가 참석하며 Kilaparti Ramakrishna UN 아태경제사회이사회(UNESCAP) 동북아지역 사무소장이 기조연설을 한다.


‘GCF의 성공적 정착을 위한 정책적 과제’를 다루는 제1세션에서는 신부남 외교통상부 기후변화대사의 기조 발제에 이어 김상협 전 청와대 녹색성장기획관의 사회로 정홍상 기획재정부 국제협력관, 성창모 녹색기술센터소장, 정서용 고려대 교수, 김동원 인천대 교수가 패널 토의를 진행한다.


제2, 3세션에서는 Christopher Dent 영국 Leeds대 교수, Pan Jiahua 중국사회과학원 도시 및 환경연구소장, Koyama Ken 일본에너지경제연구소 수석이코노미스트 등 해외 초청 전문가들과, 이재승 고려대 교수, 김연규 한양대 교수, 이호무 에너지경제연구원 박사와 국내 전문가들이 기후변화 협상의 주요 동향과 더불어 동북아시아의 저탄소 발전 전략에 대해 발표와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송도에 유치한 녹색기후기금의 의미와 성공적 정착을 위한 정책적 과제를 살펴보면서 기후변화 거버넌스에 기여하기 위한 한국의 적극적이고 선도적인 국제 역할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글로벌 차원에서 포스트-2020 기후변화 체제를 만들어 가는데 핵심요소가 될 신재생에너지, 일본 후쿠시마 사고 이후 원전정책, 셰일가스 개발 등 동북아 국가들의 저탄소 발전전략의 기회 및 도전도 논의될 것이다.


이번 국제회의는 기후변화의 새로운 거버넌스를 이끌어 갈 녹색기후기금과 한국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고 학문적,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할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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