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치매환자 포기말자" ... 소통 한마당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3-09-01 14:3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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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사박물관서 치매 극복의날 기념행사 5일 개최

[시민일보]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제6회 치매극복의 날을 기념해 오는 5일 서울역사박물관(새문안로 55)에서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995년 치매 인식개선 예방 및 조기관리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9월21일을 ‘치매극복의 날’로 정했다.


1일 구에 따르면 지역내 노인인구 2만3000여명 가운데 확진치매 노인은 121명이며, 특히 쪽방이 밀집한 종로1·2·3·4가동과 창신1동 지역의 치매율이 높고, 치매환자 중 홀몸노인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구는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를 열어 치매지원센터 이용자와 가족, 치매전문 자원봉사자, 주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만들었다.


이날 행사는 오후 1시30분~4시 사전행사, 1·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사전행사는 ▲장애를 극복한 색소폰 천재소녀 이수정의 감동적인 색소폰 연주(SBS <스타킹> 출연) ▲치매지원센터에서 진행하는 작업치료 및 원예치료 과정의 다양한 작품 전시회 ▲동영상 상영 ▲사진전으로 꾸며진다.


1부 행사는 치매극복수기 4편 발표와, 2부 행사는 ▲핸드벨 연주(보현데이케어센터 직원) ▲우쿨렐레 연주(치매지원센터 직원) ▲독창 및 라인댄스(치매지원센터 이용 노인들) ▲오케스트라 연주(서울 국제고 학생)로 다채로운 공연으로 진행된다.


행사에 참가려면 전화로 예약하거나 행사 당일 참석해 신청하면 된다(참가좌석 270석).


기타 궁금한 사항은 종로구보건소 건강증진과(2148-3603)나 종로구 치매지원센터(3675-9001~2)로 문의한다.


김영종 구청장은 “치매관리 사업은 주민이 살기좋은 건강도시를 만들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종로 건강도시 만들기 사업’ 중의 하나”라며 “이번 행사가 치매관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사회적 편견과 무관심으로 소외되기 쉬운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치매를 극복할 수 있도록 주민 공감대 형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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