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상 '인천환경공단' 수상 영예

함성찬 / hsc@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3-09-01 15:5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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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전라북도 주최 '전국품질분임조 경진대회'

[시민일보]인천환경공단은 최근 전북 전주에서 열린 ‘제39회 전국 품질분임조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게 됐다고 1일 밝혔다.


인천환경공단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라북도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전국 품질분임조 경진대회에서 남항사업소 고도처리전문연구회가 '반류수 발생공정 개선으로 현탁물질 발생감소'라는 주제로 자유형식 부문에 출전해 대통령상 동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전국 품질분임조 경진대회는 ‘산업계의 전국체전’으로 불리며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고 이번 대회에는 시·도별 지역 예선을 통과한 281개 품질분임조가 참가해 13개 부문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인천환경공단의 전국 품질분임조 경진대회 대통령상 수상은 인천시 산하 공기업에서는 처음이며 첫 출전에서 품질경영 노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대회에서 공단이 발표한 내용은 하수처리 과정에서 나오는 잉여 슬러지 케이크화 공정 가운데 농축기 가동을 중단해 현탁물질(SS) 오염 부하량이 큰 고농도의 반류수 발생량을 줄여 최종 방류수 수질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예산을 절감하게 됐다.


반류수는 하수처리 최초공정으로 다시 보내지는데 유입수질 농도가 나빠지기 때문에 처리과정 전체에 악영향을 초래한다.


남항사업소 고도처리연구회는 침전조 중력 농축운전을 통해 농축기 가동을 중지함으로써 일평균 516㎥의 고농도 반류수를 제로화하고 탈수기 공정도 개선해 반류수의 SS 농도를 대폭 낮췄다.


이러한 공정 개선은 예산절감으로 이어져 농축기 가동을 중지하는 데 따른 전기요금과 수선유지비 등 연간 1억5641만원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게 됐다.


또 농축기 가동중단은 저탄소 녹색성장에도 기여해 온실가스(이산화탄소 환산량) 배출을 연간 698톤(t)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인천환경공단은 오는 11월 열릴 예정인 국가품질경영대회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을 받게 된다.


백은기 인천환경공단 이사장은 “19개 사내 연구회를 두고 자체 경진대회를 여는 등 꾸준히 품질경영을 추진한 것이 결실을 맺었다”며 “이번 대통령상 수상을 계기로 녹색기후기금(GCF)을 유치한 녹색환경도시로서 시민들의 삶의 질을 한 차원 높이기 위한 전사적 차원의 품질경영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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