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오, “역사 선생님들 외부적 압력 의해 채택하게 하는 외압 걱정”

전용혁 기자 / dra@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3-09-03 17: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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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학사 교과서, 어떻게 합격 했는지에 대한 검증 필요할 것”

[시민일보]교학사 교과서와 관련한 역사왜곡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주진오 상명대 역사콘텐츠학과 교수가 “역사 선생님들이 외부적인 압력에 의해 교과서를 채택하게 하는 외압이 있을까를 걱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주 교수는 3일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교육현장에서 역사 선생님들이 이 책을 채택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단, 그 과정에서 그동안 역사교사들에게 1차적인 선택권이 있었던 것을 어떻게든지 다른 방식으로 바꿔서, 외부적인 압력에 의해 교과서를 채택하게 하는 외압이 있을까를 걱정하고 있다”며 “이 책이 어떻게 해서 합격을 했는지에 대한 검증이 필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 현 교과서는 거의 10년 동안 교과서가 좌편향이니 하면서, 또 계속 그동안 논란을 벌이면서 굉장히 여러 차례 검정이 있었고, 이번 검정은 더군다나 이명박 정부 하에서 만든 교육과정에, 또 자신들이 구성한 검정위원들이 검정한 결과”라며 “이 교과서들이 정말 좌편향이라면 그러한 교과서를 어떻게 합격시킬 수가 있다는 건지,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 간다”고 반박했다.


그는 ”저도 이번에 한 권의 책을 대표 집필했는데, 제가 쓴 책에서 지적된 내용들이 있다. 그런데 그것에 비하면 지금 여기(교학사 교과서)는 내용만 해도 479개이고, 자체 수정만 해도 248개나 돼서 다 합하면 840개의 지적사항이 106쪽에 달하는 수정 보완 내용이 있다“며 ”저희 책 같은 경우는 다 합해서 375개, 한 36쪽 정도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여태까지, 또 전례 없이 이번에 이 교과서를 공개 안 하고 있는데, 이런 경우는 한 번도 없었다”며 “제가 한국에서 검인정 역사교과서를 다 집필 했고 다 합격을 받았는데 이렇게 합격하고 난 다음에도 책을 이렇게 공개하지 않는 경우는 본적이 없고, 이걸 떳떳하게 공개하고 난 다음에 그걸 가지고 얘기하면 좋겠는데, 마치 이건 뭘 숨기고 있는 건지 잘 모르겠다”고 질타했다.


그는 ‘교학사 교과서 합격 취소’ 여부에 대해서는 “취소 여부는 검증위의 결과에 따라, 만약 검정이 편파적이고 부당하게 이뤄졌다면 그때 가서 결정할 문제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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