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복원된지 불과 5개월 남짓 된 국보 1호 숭례문의 서까래 등 7군데에서 단청이 훼손된 사실이 확인된 가운데 황평우 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장이 “국보 1호 숭례문이 일본 안료의 교보재가 돼 버린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황 소장은 15일 오전 BBS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제가 조사해 보니 지난 40년 동안 한 번도 써보지 않은, 현재 일본에서 만들어 온 안료인데, 아주 저급한 안료가 쓰였다. 이번에 쓴 안료는 천연제품이라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저급한 부분을 가지고 있어서 이게 지금 다 뜨고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급한 안료라는 게 조금 더 조사해봐야 하겠지만 일반적으로 한국에서 쓰이지 않았고, 수입하는데 문제가 있었다. 모 회사에서 독점적으로 수입을 했고, 수입을 하고 분석하고 있는데, 여태까지 한 번도 쓰지 않았다”며 “이런 것들이 일부 회사에서 독점 수입을 했다는 것이고 쉽게 말해서 이게 천연안료라고 말하면서 쓰게 하고, 아교하고 잘 혼합이 돼야 하는데 혼합비율도 안 맞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제가 당시 공사했던 분들하고 인터뷰를 했었는데 전혀 써보지도 않은 안료를 가지고 와서 무조건 칠하라고 하니까 칠했다고 얘기를 하더라”라며 “아마 이번에 문책을 좀 많이 받아야 할 것 같다”고 질타했다.
석축사이의 흙더미를 파는 기법에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숭례문은 처음 문화재청에서 전통공법으로 하겠다고 해서 석축을 쌓을 때도 남대문시장방향으로는 석축을 도성에 연결해서 쌓았고, 그 다음 상공회의소 쪽에 보면 여기 석축을 쌓으면서 굴삭기로 다 긁어내 버렸다”며 “석축사이에, 도성사이에는 여러 가지 돌들이 들어가는데 이것도 손으로 작업을 해서 조선시대에서는 이 안의 흙 매움을 어떻게 했을까 하는 분석을 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석축을 쌓을 때 문제가 우리나라에서 석탑이나 기단을 쌓을 때 보면 돌을 쌓는 기술이 굉장히 중요한데 돌을 전부 크레인으로 쌓았다”며 “우리 일반 드잡이공들이 목에다 긴 나무를 걸어서 하나 둘, 하나 둘 해서 석축을 쌓는데, 이걸 전부 크레인으로 했다는 것이다. 그러려면 가장 중요한 드잡이공들은 뭐하러 인간문화재 지정하고 중요문화재 지정하냐는 것인데, 아주 기초적인 공사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단청에 대한 보수공사와 관련, “전부 다 제거를 해야 한다. 숭례문 단청을 전부 제거하고 숭례문 단청이 직접 올라가서 보면 칙칙한데, 다 긁어내고 다시 하려면 비용이 어마어마하게 들어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반대쪽 의견에 대해 조합하고 이해하고 서로 토론하고 합일점을 얻어야 하는데 일방적으로 문화재청이 이번에 숭례문 사업 같은 경우 숭례문추진본부단, 그 쪽에서 유리한 사람들 얘기만 듣고 진행했다는 것”이라며 “이런 부분에서 보완이 필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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