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인천 동부 초등 영어축제

문찬식 기자 / mc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3-10-22 15:10:41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시민일보]인천 동부교육지원청(교육장 신동찬)은 24일 동부초등영어교과연구회 주관으로 ‘동부초등영어축제’를 연수구청 강당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동부초등영어축제'는 학생들이 그동안 학교 영어동아리 활동을 통해 준비한 뮤지컬, 연극, 합창, 스토리텔링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발표하는 기회가 될 예정이다. 대강당 앞 전시실에서는 지역내 모든 초등학교에서 1년 동안 어린이들이 활동해 왔던 다양한 영어 활동 관련 작품들을 전시한다.


이번 축제는 13개 학교 200여명의 학생이 자발적으로 활동한 영어동아리 활동을 통해 꾸준히 갈고 닦은 영어 실력으로 무대에 오르게 되며 많은 참가 학교만큼 학교별 발표주제와 형식도 다양하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춘향전> <개미와 베짱이> <신데렐라>와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 <맘마미아>를 재해석한 무대도 있다. 또 부모 세대부터 어린이들까지 잘 알고 즐겨 부르는 팝송 ‘Obladi Oblada’ ‘Lemon tree’ ‘I have a dream’도 이번 축제를 통해 들을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요즈음 화제가 되는 생명존중이나 학교폭력과 같은 이슈를 다룬 공연과 위험한 장난감을 버리자는 메시지를 담은 창작 무대도 기대해 볼 만하다.


이번 축제에 참가하기 위해 연습하고 있는 학생들은 “영어동아리 활동을 통해 영어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이 늘었다”며 “앞으로 영어 공부를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고 입을 모았다.


장혜진 교사(연성초교)는 이번 축제를 준비과정에서 느낀 소감을 “동아리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영어실력도 늘었지만 노랫말 속에 담긴 의미를 알고 반복해 연습하면서 자신의 소중함과 친구의 다른 점을 존중해줘야 한다는 생각도 하게 된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영어축제 준비가 영어에 대한 자신감과 더불어 창의성과 인성을 기르는데도 좋은 역할을 한 것 같아 기쁘다”고 밝혔다. 개회식은 24일 오후 3시 연수구청 강당에서 동부교원청 교육관계자 및 교사, 학부모,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문찬식 기자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