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타대학교는 21일부터 23일까지 글로벌 인재 육성을 목적으로 인천국제고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진행한 제4회 글로벌 임팩트 프로그램(Global Impact Program)을 성공리에 끝마쳤다.
총 141명의 인천국제고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한 이번 프로그램에는 유타대학교가 위치한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방문 및 현지 고등학생들과 공동학습 및 해외 문화 체험코스가 포함됐다.
유타대는 2010년 인천국제고와 협력관계를 맺은 후 매년 글로벌 임팩트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글로벌 임팩트 프로그램은 인천국제고 10학년 학생 전원이 3일 동안 미국 학생들과 함께 교류하며 글로벌 리더로서의 자질과 소양 함양을 위해 구성된 프로그램이다.
유타대와 협력 중인 솔트레이크시티의 그래나이트 학교구(Granite School District, 이하 GSD)의 학생들이 인천국제고등학교 학생들과 1:1로 팀을 꾸려 호스트로 동행,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글로벌 임팩트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은 첫 이틀 동안 호스트 학생과 함께 수업 및 학교 활동에 참여하는 등 미국의 일상적인 학교 생활을 경험했다. 방과 후에는 유타대학교 캠퍼스 투어를 통해 세계적인 대학교 생활을 탐방하고 솔트레이크시티에 위치한 메모리 그로브(Memory Groove) 공원에서 특정 주제를 놓고 영어로 그룹 토의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체험 활동에 참여했다.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유타대의 브리커(Kelly S. Bricker)박사가 진행한 ‘긍정적 변화를 일으키는 지속 가능한 관광과 새천년개발목표(Sustainable Tourism and the Millennium Development Goals: Effecting Positive Change)’ 강의를 경청했다. 또 첫날 저녁에는 인천국제고 학생들이 호스트 학생들과 학교 관계자를 위해 준비한 K-Pop 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유타대의 마이클 하드만 (Michael L. Hardman) 최고글로벌책임자(Chief Global Officer)는 “글로벌 임팩트 프로그램은 인천국제고 학생들에게 있어 매우 귀중한 경험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한국을 이끌어갈 미래의 인재들이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하는 것을 도울 수 있도록 본 프로그램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국제고 박경훈 교장은 “글로벌 임팩트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교육·문화 체험을 통해 글로벌 리더십을 쌓을 수 있는 훌륭한 기회를 제공해 줬다”며 “글로벌 임팩트 프로그램을 원활하게 진행한 유타대학교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인천국제고등학교와의 파트너십이 계속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상하이 자오퉁 대학(Shanghai Jiao Tong University)이 세계 상위 100위권 대학으로 선정한 바 있는 유타대학교는 2014년 9월 인천 송도글로벌캠퍼스에 아시아캠퍼스 개교할 예정이며 현재 교육부의 최종 승인을 앞두고 있다. 문찬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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