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중앙로 '한글간판 명품거리'

박근출 기자 / pkc@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3-12-15 16:4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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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경기 여주시(시장 김춘석) 중앙로가 한글간판 명품거리로 재탄생했다.


시는 최근 ‘중앙로 간판개선 시범사업'이 최종 마무리됐다며 15일 이같이 밝혔다.

중앙로 간판개선 시범사업은 시청 옆 중앙로 문화의 거리 내 간판을 거리의 특성과 개별 업소의 이미지를 고려한 한글간판으로 정비하는 사업이다.


1, 2차로 나눠 시행돼 총 198개 업소의 간판 430개가 철거되고, 238개 새롭게 디자인된 한글 간판이 설치됐다.


이 가운데 세종대왕의 얼이 살아 숨 쉬는 역사의 고장답게 유명메이커 의류, 화장품 등 영문표기 40개 업소의 점포주와 본사를 설득해 전국 최초로 한글간판을 설치해 타 지자체와 차별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누구나 악수하며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친근한 이미지의 세종대왕 캐릭터 동상과 트릭아트(연못에 물고기 착시 그림)를 설치해 중앙로의 새로운 명소가 될 전망이다.


한편, 여주시 중앙로는 지난해 한글날 특집 KBS 9시뉴스에 한글특화거리로 보도된 데 이어 지역주민과 상인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으며, 부천시, 안성시, 충남 논산시 등 전국 10여개 전국지자체에서도 벤치마킹을 다녀가고 있다.


여주=박근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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