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에 대체병원 확보 후 국립중앙의료원 이전해야 상식"

서예진 / syj08@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4-01-14 17:4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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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덕 운영위원장 "사전 논의없는 이전 어이없다"
[시민일보]서울시 중구의회 허수덕 운영위원장은 14일 “국립중앙의료원을 이전하려면 중구에 대체병원 확보해놓고 이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수덕 운영위원장은 이날 <시민일보>와의 통화에서 “국립중앙의료원을 이대로는 보낼 수 없다”며 이같이 반발했다.

그는 “중구 을지로 6가에 소재한 국립중앙의료원은 긴 세월동안 중구민은 물론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생명의 끈과 같은 역할을 해왔다”며 “그런 국립중앙의료원을 사전 논의 없이 갑자기 원지동으로 이전하겠다니 어이가 없다"고 반발했다.

허위원장은 특히 “원지동 이전 부지는 헬리콥터나 고속도로로 응급환자를 이송할 수 있는 국립 외상병원에 걸맞는 자리이지, 경제적 약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용도로 적합한 곳은 아니다"며 반대의견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허 위원장은 “국립중앙의료원을 이전하려면 대체 병원을 마련해놓고 이전하는 것이 상식이고 합당한 처사”라며 “우리는 이와 같은 대책 없는 이전에 결사반대하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현재의 국립중앙의료원을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서예진 기자 syj08@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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